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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11.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당일치기 2편 -하이델베르크성과 철학자의 길 오르기- 본문

해외여행 일기/[유럽여행] 19년 3월 22일-4월 12일

[독일여행] 11.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당일치기 2편 -하이델베르크성과 철학자의 길 오르기-

LEEWJ 2019. 4.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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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하이델베르크 성을 올라가보자

하이델베르크 성을 간 뒤에는 강 건너편의 철학자의 길을 올라가볼것이다. 오름의 연속이네

 

이 경사 어쩔건데.. 이래서 푸니쿨라 타고 올라가는구나..

게다가 돌바닥이라 더 힘들어

 

하이델베르크성을 쭉 보면서 생각한거지만 하이델베르크'성' 이라기에는 생긴게 성답지가 않았다.

내 마음속에 있는 유럽의 성은 노이슈반슈타인성처럼 동화속에 나올법한 그런 성을 생각했는데.. 이건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큰 저택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높이 올라왔다고 강변으로 늘어진 주택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다 올라오니까 비바람이 불기 시작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날씨가 안 좋았던 날이었다.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우산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비를 맞고 다녔는데 이때 몸살이 걸릴 뻔 했다.. 여행 초반이었는데 이때 몸살에 걸렸다면.. 끔찍하다

 

조금만 높이 올라와도 보이는 하이델베르크의 올드 브릿지

 

어라 다시 날이 맑아지네? 하지만 바람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올라오느라 더웠으니까 차라리 바람은 계속 부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

 

이제 올드 브릿지, 그러니까 칼 테오도르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건너왔다.

철학자의 길은 이쪽편에 있는 길이다.

 

 

철학자의 길까지 어떻게 올라갈까 했는데 마침 다리 바로 앞에 schlangenweg 라는 명소가 있더라..

뭔지 모르겠지만 구글지도 평도 좋고 철학자의 길까지 가장 빠른 루트인것 같아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결과는 계단의 연속이었고 내 다리는 여기서 터져나갔다.

 

 

이번엔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에 올라서 천천히 걸으며 강가를 바라보니 다시한번 펼쳐지는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의 전경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보고.. 하이델베르크에서 꼭 가야겠다고 생각한곳은 이미 다 간 상태고 여기가 마지막이니까 더욱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며 나도 철학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보았다.

철학자의 길이 왜 철학자의 길인가 했더니 그냥 하이델베르크에서 활동하던 철학자들이 돌아다니던 자주 다니던 길이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너무 간단명료한 이유라서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직관적인 이름에 바로 납득이 갔다.

 

이제 슈투트가르트로 가자.. 짧은 하이델베르크 당일치기에 갑자기 내린 비바람에 감기까지 걸릴 뻔 했지만 철학자의 길 산책이 너무나도 좋았던 하이델베르크였다.

 

피곤하다 피곤해.. 이날은 이비스 버짓이지만 그래도 호텔에 숙박을 하니까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편히 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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