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여행] 40. 예약비용이 없는 프라하 가이드 투어가 있다? -프라하 RuExp 팁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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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의 셋째날

첫날은 프라하에 밤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못 했고, 둘째날은 스카이다이빙 후 프라하 야경을 보는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프라하 구시가지를 둘러 볼 시간인데 그냥 돌아보는것도 좋지만 RuExp 라는 곳에서 하는 색다른 가이드 투어가 있다는 추천을 받고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참여해보았다.

 

이름도 생소하다 '팁투어'

왠지 팁+투어 이렇게 합쳐진 말일것 같은데 설명을 들어보니 예약금도 없고 예약 절차도 없고 그냥 자기가 듣고 싶으면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맞춰서 나와있으면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현장에서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추가 비용이 있나? 라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냥 투어 마지막에 자기가 가이드투어를 듣고 마음에 든 만큼만 내면 되는 방식이었다. 이걸 듣고서야 '팁투어' 라는 이름이 이해가 갔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다. 프라하 오전 팁투어는 9시 30분 시민회관 앞에서 모이고 가 보면 누가 봐도 팁투어에 온것같은 사람들이 보이니 자연스럽게 무리에 끼면 된다. 기다리다 보면 가이드분이 팁투어에 온거냐면서 물어봐주시더라

 

투어 관련 정보가 궁금하면 RuExp 카페로 들어가보자 여기에 투어 코스나 기타 더 자세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RuExp Praha : 네이버 카페

자전거로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도 많이 보였다. 근데 워낙 사람으로 붐비는 도시라 위험하진 않을지 괜한 걱정도 들고

 

투어를 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카를 4세가 세웠다는 카렐대학교

 

빼먹을수 없는 하벨시장

여기서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진다. 나는 여기서 마그넷이나 하나 사려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런데 마그넷보다 열쇠고리가 더 예쁜데?

그래서 마그넷도 사고 열쇠고리도 샀지 뭐야

 

한국인이 꿀을 많이 사가나

 

이날 가이드투어를 함께해주신 김재현가이드님,, 이었던가

얼굴은 참 기억이 잘 나는데 성함이 애매하다,, 카페를 들어가보며 비교해보니 이분인것 같은데 아니면 빠른 수정을 해야지;

 

팁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마이크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직 가이드의 육성으로 설명을 하기에 더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

아무튼 정말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투어를 진행해준다는건 다른곳에서 찾기 힘든 점이라는건 확실할 것이다.

 

아침에 시작한 팁투어는 어느새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다.

정오가 좀 못 된 시간에 천문시계를 구경하러 도착

복잡한 천문시계를 어떻게 보는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 들으면서 내가 이걸 여길 처음 오는 사람한테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매 시 정각마다 천문시계에서 열리는 퍼포먼스를 보려고 이 광장은 사람으로 가득 차버린다.

 

그리고 퍼포먼스가 시작되는 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99퍼센트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들고있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천문시계가 오전 팁투어의 마무리일것 같았지만 아니었다. 진짜 마무리는 얀 후스 동상에서,,

체코의 종교개혁가 얀 후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전 팁투어가 끝났다.

 

보통 여행을 가면 한번 해봤던것은 다음 여행때 하고싶은 순위가 밀리는 법인데 팁투어는 제일 먼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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