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대만여행] 빙수편. 타이베이에서 먹어본 여섯군데의 망고빙수 본문
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빙수들은 어차피 여행기 본편에서 다 써내려갔지만 이걸 한번에 정리하는 글도 써보고 싶었다.
내가 무슨 빙수를 먹었나.. 맛있는것도 있고 완전 별로였던것도 있지만 망고는 다 맛있었던걸로
처음은 일단 스무시하우스
숙소(다안)에서 가까운 동먼역 근처에 있었기에 첫번째로 가게 되었다.
[대만여행] 2. 대만 하면 떠오르는건 역시 망고빙수와 딤섬 -스무시하우스 망고빙수와 딘타이펑-
대표메뉴가 저건가본데.. 확실히 다른 빙수집에 비해서는 가격이 좀 세다. 대만의 설빙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맛있는 망고빙수였지만 위에 올라간 아이스크림이니 딸려 나오는 푸딩이니.. 사족이 잔뜩 붙은 느낌이었다
난 심플한 망고빙수가 제일 좋은데
두번째 빙수는 허우통에서 먹었던 것이다.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빙수가 먹고 싶었는데 허우통 역 앞에 있길래 일단 들어가보았다.
[대만여행] 6. 허우통에서 뒤늦게 먹은 뭔지 알수 없었던 아침식사와 또 망고빙수
내가 원했던건 바로 이런 빙수
가격도 저렴하다.. 이런 빙수라면 부담없이 두그릇이고 세그릇이고 먹을 수 있겠다.
지금 보니까 그냥 우유얼음이 아니네? 우유에 망고라도 섞은건가
세번째는 용산사 근처의 용도빙과
[대만여행] 9. 용도빙과에서 망고빙수 한사발 후 유산동우육면에서 우육면 한사발
여기는 망고빙수보다 팔보빙수가 유명하다는것을 뒤늦게 알았다.
거기다가 얼음도 여기는 그냥 일반 얼음이었다. 다음에 오면 팔보빙수를 먹어보자는 생각
네번째는 슈앙리엔역, 중산역 근처의 빙찬이라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시먼역 근처는 아니지만 단수이신이선을 타면 금방 갈 수 있다.
[대만여행] 12. 중산역, 슈앙리엔역 빙수집 '빙찬'에서 또 망고빙수
여기가 바로 이번 여행에서 나의 베스트 망고빙수
아무런 장식 없이 대접에 우유얼음과 망고만 담긴 심플함, 하지만 맛없을 수 없는 조합
다섯번째 빙수는 단수이에서 만났다. 홍마오청을 가는 도중 발견한 빙수집이었다.
그저 시원한 맛에 먹었다. 유일하게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을 수 있었다는 것 말고는 빙수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스린야시장을 둘러보고 신발정에서 먹은 여섯번째 망고빙수
이대로 가기는 아쉬워서 계속 찾아보다가 스린에도 괜찮은 집이 있다길래 바로 가봤다.
[대만여행] 18. 스린 신발정에서 먹은 빙수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빙수
가격이 다른 빙수집에 비해서 저렴하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도 좀 더 적다.
양이 많아 다른 빙수집에서 1인 1빙을 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여기서는 1인 1빙이 가능할 것 같다.
내 망고빙수 취향을 위에도 적어두었지만 역시나 그런 빙수였기에 여기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런 스타일의 망고빙수에는 평가가 너무 관대해지는 것 같지만.. 좋아하는것에 평가가 관대해지는것은 어쩔수 없잖아
이렇게 타이베이 여행에서 먹은 망고빙수를 정리함으로 2019 7월 대만 여행기를 정말로 마무리한다.
'해외여행 일기 > [대만여행] 19년 7월 23일-26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여행] 21.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았던 (4) | 2019.08.28 |
---|---|
[대만여행] 20. 아점으로 먹은 다안의 교자락(餃子樂) (0) | 2019.08.27 |
[대만여행] 19. 쇼핑도 하고 숙소에서 술을 신나게 마셨던 타이베이의 마지막 밤 (0) | 2019.08.26 |
[대만여행] 18. 스린 신발정에서 먹은 빙수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빙수 (0) | 2019.08.25 |
[대만여행] 17. 처음 가본 스린야시장은 너무 익숙한 느낌이었다 (0) | 201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