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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대관령] 대관령한우국밥타운 - 아침엔 역시 뜨끈한 국밥만한게 없다

LEEWJ 2020. 8. 13. 12:06

전날 송어에 술도 마셨겠다 국물이 필요한 아침이었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도 먹었고 송어도 먹었고.. 이제 한우가 남았는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으니 소고기 들어간 국밥으로 지갑과 적당히 타협을 보았다

 

 

바로 앞에는 개관 예정이라는 평창올림픽 기념관이 있는데.. 뭔가 공허한 느낌이다

이건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역시 아침엔 국밥만한게 없지

근처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꽤 되는 모양이다. 평일 아침이지만 식당은 완전히 비어있지는 않았거든

생각해보니 전날 점심은 면 저녁은 회를 먹었고 강원도 와서 쌀을 먹는건 이날 아침이 처음이었다

 

국밥 먹는데 뭐가 더 필요하랴 깍두기랑 배추김치만 있으면 되는걸

아 근데 양파랑 고추가 없는건 좀 아쉽네

 

든든한 소머리국밥 한그릇

이렇게 팔팔 끓여주는 국밥이 더 낫다 토렴식이 더 낫다 말이 많지만 난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다. 그냥 둘 다 맛있어

시간은 거의 11시가 다 되어 아침이 아닌 아점이 되어가는 상황이라 뜨거운 밥 한공기를 풍덩 말아 후루룩 한그릇 마셔버렸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겠다 여기서 집으로 돌아가긴 좀 아쉽고 강릉이나 한번 들렸다가 가기로 했다

또 이왕 온거 고속도로 말고 꼬불꼬불 산길로

 

풍력발전기가 다시 보이는걸 보니 또 엄청 높이 올라온 듯

귀가 먹먹하다

 

대관령 꼭대기를 찍고 강릉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국도도 나쁘지 않구나

사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나 국도를 타나 시간이 별 차이가 없어서 국도를 탔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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