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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타우동전문점 토미야 -역시 여름엔 냉우동을 먹어야 한다 본문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다
한동안 어디 나갈 일도 없었거니와, 알바도 하고 강의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미처 다 정리하지 못 한 사진이 좀 있어서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글을 쓰지 않을까 싶다
8월 중순 쯤 대전으로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지방으로 멀리 가기 힘든 요즘이니 교육을 받으러 간 김에 먹고싶은 것도 먹고 오자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나섰다.
대전 사는 분도, 대전에 자주 가는 분도 여기는 맛있다며 칭찬을 하는 바로 그 집
수타우동전문점 토미야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 가게는 이미 만석에 대기까지.. 이왕 온 거 기다려보자
작년 초봄 다카마쓰로 우동을 먹으러 갔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 맛을 한국에서 맛 볼 수 있다는것이 다행인지도
아무래도 밀가루만 먹으면 배가 안 찰것 같아서 사이드 유부초밥을 시켰다
일식집에서 흔히 보는 그 사각유부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럴줄알고 난 튀김까지 하나 더 시켰지~
속에는 그냥 흰쌀밥이 아니라 뭔가 고기가 들어있는 주먹밥이 있었다
일식집에서 먹는 그런 새콤달달한 맛보다는 왠지모르게 집에서 엄마가 소풍도시락으로 싸주던 그런 유부초밥 맛이었다
야채튀김은 생각보다 큼직하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싶었는데 바로 튀겨 나오느라 그랬나보다
친구의 토리텐붓카케우동
뭐 그냥 일반 붓카케우동에 토리텐만 올린 세트메뉴다
난 그냥 붓카케우동
면이 쫄깃하다 못해 탱글탱글한 이 맛에 수타우동을 먹지.. 더운 여름에 시원한 우동 한그릇 먹으니 더위가 가실 것 같았다. 물론 밖에 나가니 다시 땀이 줄줄 흐르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냉우동을 먹을 때 만큼은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이었다.
대전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수타우동집은 수도권에서도 찾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데 있는 줄은 몰랐다.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찾을 수 있게 여기서 오래 영업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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