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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고베 동물왕국을 못 가면서 텅텅 비었던 오후 일정을 어떻게 해결하고 보니 이제는 다시 원래 일정으로 돌아 올 때가 되었다. 다음 일정은 롯코산에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일단 배가 고프니 저녁부터 먹고 가기로 했다. 저녁은 롯코미치역 근처에 있던 카메야(かめや) 라는 라멘집을 가려 했으나.. 아뿔싸. 이달의 정기휴업에 걸렸다. 설마설마 했는데.. 하루종일 되는 일이 없다. 마침 바로 앞에 다른 라멘집이 있었는데 문을 연 것 같아서 거기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류코(龍虎) 라는 집. 전혀 알아본 바가 없기 때문에 맛있을지 맛이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다섯시 반 경에 들어가려고 문을 여니 여섯시부터 저녁주문을 받는다고 해서 잠시 밖에서 기다리며 메뉴를 골라보기로 했다. 30분이나 밖에 있자니 심심해서 이..
더우니까 후다닥 과학관 내부로 들어왔다. 입장권은 자판기에서 뽑으면 된다. 어른은 310엔, 학생은 150엔. 입장하면서 표를 보여주면 어디에서 왔는지 묻고 다리의 과학관 팜플렛을 하나 준다. 다리의 과학관 입장. 일단 들어가면 볼 수 있는건 다리 모형이다. 이게 무슨 다리더라.. 팜플렛에도 나와있지 않았고 다리 이름을 찍은것도 없어서 무슨 다리인지는 모르곘다.. 혼슈-시코쿠 연락교 세개 중 하나일것 같은데.. 이쪽은 다리 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해뒀다. 화질이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이런건 처음이라서 꽤 신기했기에 오랬동안 이것저것 눌러봤다. 아까 보고와서 익숙한 이 모습은 아카시해협대교의 모형이다. 혼슈 시코쿠 연락교 세개의 위치. 다리 건설을 위한 과정도 볼 수 있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