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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작년 11월쯤 오마카세 스시에 발을 들인 이후로 두번째 먹어보는 오마카세다 이번에는 서래마을에 있는 스시타노 라는 곳에서 런치 오마카세를 먹어보기로 했다. 런치 스페셜 오마카세 가격은 6만원 하루 일한걸 다 털어넣었다.. 가끔은 이런날도 있어야 한다며 열심히 행복회로를 돌려보는 나 주차는 유료 발렛파킹이 따로 있음! 한시 반부터 시작이라 1층에서 기다리다가 시간맞춰 올라갔다. 지난번에 먹은 스시소라는 룸이었는데 이번엔 카운터석에 앉아서 기대가 된다 스시를 만들어주실 셰프님 뭔가 이미지가 초밥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그런 느낌이다.. 따듯한 물수건 등장 얼굴에 팍 덮어버리고 싶지만 참았다.. 매번 코메다커피에서 뜨거운 물수건을 받으면 얼굴에 덮어두곤 하는데 락교 색이 너무 예쁜데? 꼭 장미 보는 것 같다 시..
큐슈공대 교환학생 면접을 보고 결과가 나오서 벌써 몇달이 지나갔다 일본어 공부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그리 노력은 하지 않은 것 같은 시간들이었다. 아무튼 내가 공부를 하든 안 하든 교환학생을 떠나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벌써 2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3월 한달만 남은 상황이 아직까지도 별 감흥이 없다. 비행기 타기 전날에는 감흥이 생길까.. 아무튼 어제(15일)에는 미리 큐슈공대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이라고 하니까 이미 알던 사람들을 만난 것 같지만 전혀 아니고 이번에 가는 우리들을 위해서 본인들이 직접 연락을 먼저 해 준 친구들이었다. 한명은 나랑 똑같이 1학기만 하고 왔고 다른 한명은 1년을 하고 며칠 전에 한국을 돌아왔다고 한다. 1년을 ..
이번엔 광장시장에 가보았다 역시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랑 육회지? 그렇기 때문에 그냥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순희네빈대떡으로 향하고 있었다 평범한 2인용 테이블을 살짝 돌려서 수저서랍이 사람 앞에 오도록 했다 이렇게 쓰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되게 편하다 녹두전 2 고기완자 1개가 나오는 모듬 위에 있는게 고기완자다 큼지막한 동그랑땡이라고 보면 되는데 고기 냄새도 잘 안나고 맛있다 녹두전은 거의 기름에 튀겨낸 수준이라 바삭바삭한게 일품 양파간장에 푹 찍어서 먹고 양파를 같이 입에 넣으면 너무 좋다 결국 대낮부터 막걸리 장전 이렇게 맛있는 빈대떡을 두고 막걸리를 안 마실 수가 없었다. 2차는 육회다. 원래는 여기 말고 백제정육점 이라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일요일은 쉬더라 왠지 예전에도 일요일에 가려고 했다가 문을..
올 겨울이 그리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1월 얼마동안은 굉장히 추웠던 것 같다 추우면 역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지고 이럴땐 보통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이날은 쌀국수가 먹고싶어졌다 여러 나라 음식을 파는 여러 가게가 있어서(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종종 해외를 느끼고 싶을때 가게 된다 이날은 대만에서 알게 된 친구랑 같이 가보았다. 베트남은 가본 적 없는 친구였는데 과연 고수 넣은 쌀국수를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따로 나온 고수를 살짝 먹어보더니 자기는 영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엄청 잘 먹는건 아니지만.. 쌀국수에는 따로 고수는 없어보였기에 무리없이 먹었다 소고기 장조림 쌀국수 마치 우육탕면에 면만 쌀국수 면으로 바꾼 느낌이다 면 요리는 쫄깃쫄깃하고 젓가락으로 집었을때 끊기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