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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츄부공항 면세점에서 산 과자들을 정리해보았다.처음 소개할 과자는 딸기맛 블랙썬더인 핑크 블랙썬더다. 홋카이도산 딸기 사용! 빨간 포장에 번개마크 여태 먹어본 딸기맛 과자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았다. 너무 새콤하지도 달지도않고 아주 적당했다.시로이블랙썬더도 좋았지만 달콤함의 밸런스는 딸기맛 블랙썬더가 더 좋았다. 두번째는 나고야 프랑스라는 과자다. 맛있는것끼리 섞는다.. 라는 나고야의 식문화에서 탄생한 과자라고 한다.프랑스의 케이크 가토와 떡을 합쳐버렸다는데 역시 나고야답다.. 박스는 큰데 열개 남짓 들어있었다.반은 말차맛, 반은 쇼콜라맛 크기도 그리 크지는 않다. 한입에 쏙쏙 들어갈만한 양이다. 겉에는 확실히 빵이고.. 안에는 떡의 느낌과 함께 크림의 맛이 났다. 가격은 좀 비싸긴 했지만 충분히 재..
드 영은 딸기케이크가 맛있다는데 지난번에는 매진이라 먹지 못했다.결국 아쉬워서 또 찾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이 있다! 지난번에는 유리잔에 줬는데 이번에는 그냥 테이크아웃 컵에.. 나는 뭘 시켰더라 무슨 라떼였는데 인절미케이크도 맛있었지만 역시 케익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딸기케이크가 더 맛있었다.달콤한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뭐든 맛있긴 하지만 어쨌든 딸기케이크가 더 맛있다.
지난번에 돈까스를 먹으로 갔던 수원시청 옆의 자가제면 사누끼우동 전문점 묘오또를 또 왔다.묘오또의 돈까스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이날 저녁을 같이 하신 집근처 사시는 분메뉴를 뭘 시킬까 하다가 결국 두명은 텐 붓카케우동, 그리고 나머지 한분은 돈까스정식을 먹기로 결정했다. 돈까스정식의 우동도 붓카케우동으로 결정했으니 셋 다 붓카케우동을 먹게 된 것이다. 처음 먹어보는 붓카케우동이다.. 사실 붓카케우동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그동안 먹어보지 않은것도 있다.그냥 면에 소스만 넣고 비벼먹는게 뭐가 그렇게 맛있다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 텐 붓카케우동이니까 사이드로 튀김이 나왔다. 치쿠와, 새우, 양파링이 하나씩. 롤도 두피스 나왔는데 이건 그냥 평범했던걸로.. 붓카케우동을 얘기만 듣고 처음 먹어봤는데 ..
학교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밥집인 한두야! 밥먹자!그런데 한두는 누구일까.. 메뉴는 덮밥과 볶음밥이다. 세트를 시키면 밥 두개 가격에 찌개가 딸려나오는 그야말로 가성비갑 세트 뭐 4000원이니까.. 재료가 김치밖에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세트로 나온 순두부찌개도 나름 실하다. 이렇게 볶음밥 둘에 찌개 하나가 8000원이라니 확실히 대학가 앞은 대단하다. 볶음밥 위에 올라간 계란은 역시 반숙이 최고다. 맛은 평범하다. 하지만 가격은 괜찮았던 곳이다.
친구가 일본가면 꼭 '라왕'이라는 컵라면을 먹어보라며 추천을 엄청나게 해서 사보았다. 맛은 탄탄멘맛 스프가 너무 많다.. 머리아프지만 먼저 넣는 스프와 면을 다 익힌 후 넣는 스프로 구분하면 된다. 물을 넣기 전에는 건더기만 넣어주면 끝 물을 부어주고 면이 다 익으면 그냥 나머지를 다 넣으면 된다. 향미유까지 남김없이 넣어주면 끝 면도 컵라면치고는 나쁘지 않았고 이정도면 뭐.. 앞으로 일본에서 꾸준히 사오고싶은 컵라면 발견이다.
제천과 단양에서 야채후라이드로 유명한 오성통닭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원에도 지점이 있다.몇번이고 다시 가려고 했지만 항상 가는 날마다 영업을 안 하거나 홀장사를 안 해서 1년반만에 다시 찾을 수 있었다. 홀은 그렇게 크지도 않고 사실 홀 손님보다는 포장손님과 배달하는사람이 월등히 많다. 야채후라이드와 통마늘 야채후라이드 두종류가 대표메뉴다. 두개의 차이는 통마늘튀김이 있냐 없냐의 차이다.치킨과 같이 튀겨진 파튀김도 맛있지만 쫀득쫀득한 마늘튀김도 놓칠 수 없으니 통마늘로 시켰다. 옛날통닭 스타일의 튀김인만큼 그냥 양념소스보다는 고추가 들어간 간장소스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시라카와고에서 그냥 오기 아쉬워서 집었던 센베과자다. 히다의 산 센베? 산이 많은 히다지역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다. 7개밖에 안 들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소미 맛이다. 진짜 고소미 맛이어서 놀랐고 같이 먹은 가족들도 전부 이건 고소미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번에 다같이 일본에서 사 온 과자를 까 먹는 시간에 먹었던 르타오의 치즈 랑그드샤를 나도 사 왔다. 가격이 얼마더라? 어쨌든 큰거밖에 없어서 그냥 큰걸 샀는데 꽤 많이 들어있다. 달콤한 과자 사이에 짭짤한 치즈가.. 두세개정도 먹으면 질리는 맛이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은 맛이다. 같은 곳에서 산 르타오의 간판상품인 프로마주 더블 치즈케이크다. 따로 보냉백을 사지 않아서 오는동안 녹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하나도 녹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니 마치 카스테라같은 느낌 편하게 먹기 위해 접시로 옮겼다. 꽁꽁 얼렸다가 먹으니 윗부분의 치즈가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되어 아주 좋았다. 하지만 얼렸더니 그만큼 딱딱해서 그냥 먹기 몇시간 전에 꺼내서 녹혀두는게 먹기 편할 듯 하다. 이건 한정판인 딸기 치즈케이크다..
방배동에 있는 사누끼우동 전문점 묘오또라는곳을 가고싶었는데 마침 수원에도 분점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가보았다. 돈까스도 있지만 이 가게의 주메뉴는 우동이다.냉우동이나 콩우동을 먹고싶었는데 이건 여름한정이라고.. 결국 여름에 또 오겠다는 의미가 되어버렸다. 특이한 가게 인테리어.. 가게이름인 묘오또는 부부라는 뜻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가게도 부부인 두분이 운영하고 계셨다. 우동이 메인이지만 이날은 튀김이 먹고싶어서 모듬까스를 시켰다.돈까스+새우튀김+생선까스에 소우동이 나오는 구성이다. 생선까스는 썰려 나오지 않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불편했다. 생선이 부스러져서 일부러 안 썰어준건가 싶은데 그래도 그냥 썰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뭐 그것과 별개로 튀김은 맛있었다. 이건 그냥 돈까스정식, 밥과 우동의 구성은..
오랜만에 김네집 부대찌개까지 먹기로 했다. 안 갔던 사이에 대기번호 시스템까지 생겼다. 게다가 앞에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지고 김네집 대기장소로 바뀌어버렸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30분 기다려서 입장 반찬은 김치 한가지. 사실 부대찌개를 먹으면 이것마저 손이 안 가게 된다. 2인분의 부대찌개가 나왔다. 원래는 뚜껑을 열면 안되는데 사진찍고싶은 욕심에 몰래 열어보았다. 이대로 먹어도 좋겠지만 마늘을 한숟갈 넣고 잠시 끓여야 한다. 좀 더 끓여서 밥과 함께 먹으면 너무 좋다.. 이제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매장 안에서 먹는건 힘들지도 모르겠다. 다음부터는 그냥 포장한 뒤 집에서 끓여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