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45)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호텔에는 짐만 던져두고 바로 라운드원 고쿠라점으로 갔다. 두달만에 츄니즘 하러 가는것이라 매우 설렜다.. 선스카이호텔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가 없었다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길 걸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당연히 리듬게임을 하러 왔으니 2층으로 가면 된다. 그나저나 여기 엄청 크네.. 이전에는 라운드원같은 큰 규모의 게임센터는 안 가보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의 게임센터만 다녀왔는데 여기를 들어오는 순간 크기에 압도당했다. 너무 커서 놀라있는데 같이 가신 분이 여기는 그래도 라운드원 치고는 작은 곳이라고 알려주셔서 더 놀랐다. 이게 작은 수준이라니 리듬게임존으로 가니 제일 처음 보이는건 어째서 스쿠페스였을까? 별로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이라서 패스하고 뒤쪽에 있는 츄니즘을 하러..
시모노세키역에 가기 전 옆에 있는 씨몰이라는 쇼핑몰에 잠깐 들렀다. 뭐 목적은 여기에 게임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내부는 이미 다 영업을 종료 한 상황이라서 게임센터 게임파르페(?) 의 간판만 켜져있었다. 5층에 위치해 있고 5층까지 한번에 가는건 불가능하다. 4층에서 다른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서 가야 하는데 여기서 그걸 찾느라 좀 해멨다. 게임센터에 들어가고 좀 놀랐는데, 개인 칸막이도 있으면서 앞에는 커튼까지 붙어있던 것... 마치 대구의 로얄상구 게임장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거기도 기기가 완벽히 분리되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기타도라가 있었는지는 확인을 못 했는데 이건 있더라.. 오래전 서비스 중단이 되어버린 드럼매니아 V8. 그리고 미래타악기도.. 같이 간 분은 이걸 꼭 해야겠다고 하..
시모노세키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서 도착한곳은 시모노세키의 랜드마크인 카이쿄유메타워(かいきょうゆめタワー·海峡夢タワー)다. 근처에 높은 건물은 이것뿐이고 건물 전체가 밝게 빛나고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카이쿄유메타워의 안내문이다. 제일 중요한 입장료는 원래 성인 600엔, 소인 300엔인데, 외국인은 50퍼센트 할인이 되므로 여길 갈 때는 여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가자. 관람 가능 시간은 9시 30분까지인데 마지막 입장은 9시까지인것도 주의하고.. 입구로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번 올라가야 한다. 이때 한번 올라가서 그런건지 건물의 시작이 4층부터라고 되어 있었나.. 카이쿄유메타워를 가까이서 보니 더 거대해보인다. 다른 타워와 마찬가지로 식당이나 전망대로 쓰이는 일부 층 말고 나머지..
원래 계획이었다면 렌트카로 칸몬대교를 넘어갈 거였지만 이미 야끼카레를 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는 바람에 시모노세키를 가는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했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도착했다. 이때는 역사 내부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역사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로.. (http://won930516.tistory.com/152) 바로앞에 모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방법은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데, 일단 모지코역에서 모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한번 갈아타면 된다. 요금은 편도 280엔. 올때도 당연히 전철을 탔으니 왕복 560엔이 들었다. 열차를 놓칠까봐 허겁지겁 표를 끊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도 없었다. 신기한게 일반 전철인..
차를 근처에 모지코역 근처에 주차해두고 다시 왔다. 이때는 가게 전면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아까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다행히 이때까지도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들어가고 나니 대기손님 걱정은 커녕 마음 편히 가도 됐었다. 다른 메뉴가 많이 있는 모양이지만 이날 목적은 모지코 명물인 야끼카레와 모지코 맥주공방의 이름값을 한다는 맛있는 맥주다. 1층에서 먹는 줄 알았는데 2층으로 연락을 하더니 올라가라고 했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맥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도 있고 다른 맥주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는것도 있었다. 얼마나 맛있는 맥주일지, 칸몬대교를 포기할만큼 맛이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맥주의 종류는 총 네가지. 가격은 다 똑같고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우리는 스페셜 하나와 페일..
큐슈철도기념관을 다 보고 나오니 시간이 다섯시정도 되었습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조금 늦게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았기에 이 일대인 모지코 레트로를 둘러보기로. 이 표지판을 보니 여기도 둘러볼곳은 생각보다 많네요. 이걸 찍었을 시간에는 대부분 닫았겠지만.. 부두쪽에 매여진 배도 있었습니다. 움직이기는 하는건지 아니면 배를 식당으로 개조해서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배도 꽤 오래되어 보이는게 여기 분위기랑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뒤쪽으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저 뒤쪽으로는 기념품점이라든지 식당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 대부분이 저쪽에 많이 있었던것 같네요. 모지코의 마스코트인 지모. 바다에 위치해 있어서 선원 모자를 쓴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된 모양입니다. 저 멀리에 모지코..
1층으로 내려와서 파노라마를 보러 가는 길에 있는 메달 자판기입니다. 고민하다가 결국 안 뽑았는데 다음에 또 가면 하나 뽑아와야겠어요. 별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수집이라는게 다 그렇지요. 마치 의왕 철도박물관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 크기도 딱 그정도라서 처음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됩니다. 하루 4번 있으니 보실분들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셔야 할것 같네요. 저기 보이는 역 건물이 하카타역인가..? 큐슈 철도 파노라마니까 하카타역일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이드북을 보니 하카타역이 맞나봅니다. 모든 모습을 찍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파노라마를 보고 나오면 밖에 열차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운행시간표까지 달려있네요. 요금은 100엔이고 이용 방법이 적혀있..
이제 2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이날이 3월3일, 히나마츠리라 그런지 히나인형도 가져다 두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히나마츠리 시즌이라 곳곳에 이렇게 히나인형을 전시해 둔 곳이 많았습니다. 2층은 크게 기획 전시 코너. 상설 전시 코너와 정보 코너가 있습니다. 다만 정보코너에서 도서는 토, 일, 공휴일만 열람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올라가자마자 큐슈 철도 사진전이 기획 전시 코너에 있었습니다. 눈 사이로 달리는 유후인노모리를 보니 무척 낭만적입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 저 열차를 탈 기회가 있었으면.. 여기서부터는 관람하는데 너무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얼마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열차신호장치의 하나인 통표가 있었습니다. 통표의 사용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일본어 해석을 못 해서 정확히는 설명을 못 하겠지..
본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메이지의 객차를 기준으로 왼쪽편에는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 상품은 꽤 많더라구요. 한쪽은 상품만 있고 좀 더 들어가면 계산대가 있습니다. 일단 JR큐슈의 역명판 열쇠고리부터 보러 갔습니다. 이 열쇠고리 디자인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항상 사고 싶었는데 여기서 뭘 살지 고민을 좀 오래 했네요. 소비세 미포함 가격이 600엔이었습니다. 이쪽은 처음 보는 것들. 열차등급으로 쓰였던 것들을 뱃지로 만들어둔 기념품이었습니다. 이것도 가격은 600엔으로 동일합니다. 생각해보니 2층에 똑같은 전시물이 있었네요. 그걸 작은 크기로 똑같이 만들어 둔 것. 그냥 철도랑 관련있어서 진열된건지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그려진 카레도 있었고.. 열차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저나 도..
제일 처음 보러 간 것은 전두부만 전시되어있던 열차입니다. 총 3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몇명 있더군요. 기다려서 다 보긴 했는데 사진 찍는걸 까먹었습니다. 이 차량이 뭔지 모르겠지만, 전시된 세개의 차량은 EF30 3, ED76 1, 485계 구하 281 246이라고 합니다. 이게 485계 열차인가 봅니다. 안을 찍는걸 까먹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전두부 전시해둔 곳을 다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 볼 차례입니다. 일단 미니철도 승강장쪽을 둘러 본 뒤 본관을 보고 외부 차량 전시장으로 갈 생각입니다. 작긴 하지만 나름 외관 디자인을 잘 살린 미니열차들입니다. 이때는 탑승객이 아무도 없었는데, 본관을 다 보고 나오니 한 팀이 타고 있었더라구요. 탑승금액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