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신치토세공항 (7)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4일의 일정은 노보리베츠에서 신치토세를 가는 것이 전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항에서 한 세시간은 기다린 것 같아서 그냥 삿포로를 잠깐 다녀오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일어나서 온천 한번 때리고 일출을 봐주고 아침 야무지게 먹어줌 무슨 무슨 포타주인지 뭔지 저기에 죽까지 만들어 먹었다 전부 맛있는것 뿐 축축한 튀김도 가끔 먹어주면 맛있다니까 푸딩이랑 요거트랑 바로 짠 오렌지 주스까지 챙겨먹음 든든하게 먹었다 맥주도요... 이건 어제 사두고 못 마셨던거.. 노보리베츠역까지 송영 서비스가 있어서 편하게 내려감 이제 사실상 일정이 끝났음.. 특급 호쿠토를 다시 한번 더 타고 신치토세공항까지 간다 미나미치토세에서 내려서 특급 에어포트로 환승 토카치 타고 오비히로 가고싶다! 대충 신치토세 공항 구경 아쉬운..
자 이제 탑승하러 들어 갈 시간이다.. 역시나 내가 탈 비행기는 아직도 제일 아래쪽에 있지만 이제 체력이 바닥이므로 미리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그나저나 코드쉐어가 4개가 붙은 저 KE766편은 뭐야; 탑승구는 69B. 면세점에서 역시 신나게 과자를 샀다. 매번 남겨오던 돈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미련없이 면세점에서 사고싶은 과자를 잔뜩 사버렸다. 바로 비행기를 탈 줄 알았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더라.. 하긴 저가항공에게 편한 탑승구를 줄 리가 없지.. 그래도 다행인건 어제처럼 날씨가 흐리지 않아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삿포로에 올 때는 이스타였지만 갈 때는 티웨이다. 이로써 총 4번의 여행동안 티웨이만 절반 이상을 타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좁은 좌석. 그런데 탑승객도 적고 무엇보다 옆자..
스노우미쿠 타운을 둘러보고도 시간이 남아서 첫날 못 둘어본 신치토세공항을 한번 구경해보기로 했다. 공항의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로이스 초콜릿 모형. 로이스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곳인 만큼 내가 점찍어뒀던 옥수수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정상품이었는지 결국 구해오지 못했다. 아담한 ANA 항공기. 내가 타고 갈 티웨이 항공기와 같은 사이즈인가? 그리고 이쪽은 더 큰 비행기.. 첫날 봤지만 또 봐도 신기한 로이스 초콜릿 월드도 들러봤다. 스마일로드에는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 파크라는 곳이 있었는데 입구에 이렇게 전 세계에 출간된 도라에몽 단행본이 있었다. 전 권이 전시되어 있는건 아닌가보다. 그래도 이렇게 한곳에 모아두고 전부 다 같은 에피소드를 펴 두니 멋지다. 도라에몽과 도라미의 얼굴 모양을 한 타이야키..
왜 신치토세공항에 미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스노우미쿠 스카이타운이라는 곳도 들러보게 되었다.옆에 애니메이트도 있으니 덕질하러 온 사람에게는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으로 돈을 쓸수 있는 곳이다. 여러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역시 기념품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곳이다. 어.. 음.. 별 감흥은 없다. 보컬로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입장료가 무료인 박물관도 한번 들어가보았다. 다들 아는 그 미쿠 그리고 다른 보컬로이드도 설명이 되어 있다. 꽤 비싸보이는 피규어도 있다.. 꽤가 아니라 많이 비싼 피규어다. 마침 할로윈이었기에 할로윈 복장으로 꾸며둔 미쿠를 볼 수 있었다.
삿포로비루테이엔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미나미치토세에서 쾌속 에어포트로 갈아타야 신치토세공항으로 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처음 보는 기린의 홋카이도 한정 밀크 커피를 한캔 마셔주었다. 신치토세공항을 도착하니 반겨주는 코카콜라와 북극곰. 내가 탈 비행기는 제일 아래에 있는 TW252다. 일단 시간이 남았으니 당연히 밥부터 먹으러 가기로 했다. 부타동도 있고 카이센동도 있지만 나는 역시 면을 좋아하니까 마지막 식사는 라멘으로 결정. 마침 신치토세공항에 홋카이도 라멘 도장이라고 라멘집을 모아 둔 곳이 있길래 여기서 먹기로 했다. 딱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기다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사람이 적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갔다. 그래서 내가 간 곳은 지도에서 오른쪽 아래에서 두번째 집이다. 가게 이름 바이코겐이라..
홋카이도에 와서 무조건 첫 끼니는 부타동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도착하고 캐리어를 받자마자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이곳 부타동명인으로 향했다.국제선에서 내려 전철을 탈 수 있는 신치토세공항역이 위치한 국내선까지 가는 도중에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사이즈 곱배기도 있지만 적은 양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통 사이즈로 시켰다. 밥 위가 전부 고기로 덮일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양이 있었다. 짭쪼름한 양념을 발라서 잘 구워낸 고기에 흰쌀밥.. 비행기로 3시간 날아와 먹는 첫끼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기를 먹으면 밥이 쑥쑥 들어갔다. 무엇보다 비계와 적당히 섞인 살코기를 먹을때 그 느낌은 너무 좋았다. 순식간에 부타동 한그릇이 사라져버렸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픈데.. ..
7월에 오사카로 여름휴가를 갔다 온 이후로 한동안 일본을 안 갈 줄 알았으나 사람의 마음은 쉽게 바뀌는지 세달만에 일본을 또 가게 되었다.왕복 17만원짜리 삿포로 티켓을 보니 나도 모르게 표를 사버렸다.. 갈때는 이스타, 올때는 티웨이 둘 다 저가항공으로 끊었는데 어째서인지 인천공항 출발 때에는 여객터미널에 있는 35번 탑승구로 배정받았다. 여객터미널에서도 제일 끝이긴 하지만 셔틀트레인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가지 않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 그리고 바로 옆 게이트에서는 사가로 가는 티웨이 항공편이 있었다. 첫 여행을 사가로, 그것도 17년 1월에 다녀왔는데 어느새 벌써 네번째 일본여행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 탈 비행기는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하는 삿포로행 이스타항공.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