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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호텔에 캐리어는 던져뒀으니까 이제 얼른 사카이미나토로 가자게게게의 키타로라는 작품의 성지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내가 가고싶은 식당이 거기에 있어서 가는게 더 컸다. 신제품이래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클리어 라떼, 일명 투명라떼를 한병 사 마시면서..분명 투명한 물인데 카페라떼 맛과 향이 나니까 엄청난 위화감이 든다. 그냥 이로하스 마실래 요나고역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는 종점에서 종점이니 어디서 내릴지 걱정 할 필요도 없다.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듯.. 전 구간 단선이라 신호대기도 꽤 있는 편이다. 내가 처음 탄 열차와 다르게 그냥 일반 도색의 열차다. 이건 이제 다시 요나고역으로 돌아간다. 역을 나오자마자 딱봐도 게게게의 키타로와 관련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펜을 들고있는걸로 보아 작가..
지난 여행기180531 [돗토리여행] 1. 에어서울 민트패스로 떠나는 첫 여행은 돗토리 일단은 요나고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역에 오긴 왔는데 이게 진짜 공항에 붙은 역이 맞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심지어 대피선도 없고 그냥 1면 1선의 간이역 그러나 분명 요나고 '공항' 역이다... 얼마나 시골 깡촌에 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날씨는 그래도 좋네물론 다음날은 내내 비가 왔지만 첫날에는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다. 열차 시간에 잘 맞춰서 온 덕분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마침 탄 열차가 게게게의 키타로 랩핑 열차였다. 등장인물중 하나인 네코무스메 랩핑 열차. 온통 네코무스메 천장에는 커다란 네코무스메..이 열차 말고도 다른 종류의 랩핑열차도 있었다. 요나고역까지는 대략 3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
세달만인가? 어쨌든 지난번에 사 둔 민트패스를 개시하기 위해 또 일본을 다녀왔다.이번에는 돗토리가 목적지다! LCC니까 어김없이 탑승동행.. 아시아나 기체를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에어서울이라서 시트에 모니터와 충전포트까지 다 있다. 사실 모니터는 나오는 영상이 고정이지만.. 비행기 타기 전까지 별 감흥 없었는데 역시 비행기를 타니까 들뜨는건 어쩔 수 없었다. 일본을 너무 자주 가서 그런가; 에어서울이 다른 저가항공사보다 좋은건 좌석간격이 넓다는것가방을 위에 올리지 않고 아래에 두고도 다리를 여유롭게 뻗을 수 있었다. 옆자리는 비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앉은 사람이 있었다. 게다가 그 사람이 민폐 개저씨라서 더 짜증.. 하마터면 일본 도착 전부터 기분이 완전 바닥을 칠 뻔 했다. 한국은 날씨가 약간 ..
얼마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촬영을 하고 갔다는 종점숯불갈비를 와 보았다.이미 SNS에 촬영을 하고 갔다는 소문이 퍼진 탓인지 원래 자주 오던 사람들에 나처럼 궁금해서 오는 사람들까지.. 우리의 목표는 돼지갈비 여섯시.. 아니 내가 도착한 여섯시부터도 만석이었으니까 그 전부터 사람이 가득 차 있었던 모양이다. 일단 돼지갈비 3인분총 인원이 세명이니까 턱없이 모자랄 양이긴 하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마요네즈 샐러드도 좀 먹어주고.. 오이가 들어있던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반찬으로 게장도 나오네? 밑반찬으로도 밥 한공기는 먹을 수 있을 듯 갈비 찍어먹는 소스라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갈비 3인분. 전부 갈빗대가 붙어있는 걸로 나왔다. 불금이니까 가볍게 맥주도 한잔씩원래는 클라우드를 시키려 했지만..
비가 엄청 오던 날에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강남까지 나가게 되었다.공연이 끝나니 시간이 꽤 늦어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역에서 가까운 요멘야 고에몬으로 향했다. 그냥 따듯한 물인줄 알았는데 국물이었다.. 물에는 얼음이 띄워져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수플레 오믈렛이 맛있대서 그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라스트오더 시간이 가까워져서 밥종류는 주문 불가능, 그래서 카라아게 어쩌구 스파게티를 두번째로 골랐는데 튀김도 마감을 했다면서 퇴짜를 맞았다.. 결국 소세지와 스팸 나폴리탄과 연어 이쿠라 간장버터로 주문했다. 배고파 종류가 꽤 많아서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던 중에 나폴리탄을 발견해서 주문해봤다. 왠지 모르지만 갑자기 나고야에서 먹었던 앙카게스파게티가 생각나서...소스는 케찹이긴 해도 소세지랑 스팸이 ..
정말 오랜만에 범계를 가게 되었다. 원래는 예정에 없었지만 아무튼 가게 되었다.. 너무 오랜만에 간 범계라 아는 식당이 하나도 없어서 아는 형님과 함께 라멘 키분으로 향했다. 라멘먹기 좋은 기분 귀여운 마네키네코를 보며 라멘을 기다렸다. 아마 우마카라라멘.. 먹다가 땀을 폭포수처럼 흘린게 기억나니 우마카라라멘이 맞을것이다.계란 추가는 안 했는데 어째서인지 반쪽짜리가 세개 올라가있었다. 난 계란 좋아하니까 이러면 더 좋지 차슈가 맛있다.국물은 생각보다 매웠다.. 매운걸 좋아하지만 가뜩이나 매운걸 못먹어서 더 그렇게 느낀걸지도 모르겠다. 이건 형님이 시키신 부타동. 두말할것없이 불에 구운 고기는 맛있는 법.. 한입 얻어먹어보았지만 한숟가락으로는 맛을 알 수가 없다.한가지 확신이 든건 저 파가 잔뜩 있었으면 ..
부산 사는 친구가 군 복무때문에 수원 근처에 있어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오성통닭을 데려가보았다.부산에도 맛있는 통닭집이 많은데 과연 여기는 어떤 평을 내려줄지.. 전역이 코앞이던 때라 미리 축하주를 한잔 했다. 오성통닭과 정말정말 잘 어울리는 간장양념.. 저것만 있으면 그냥 양념소스는 들러리가 되어버린다. 똥집과 세트메뉴를 시켜보았다. 똥집이 추가되니 확실히 둘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다.분명 통마늘 야채후라이드를 시켰는데 먹다보니 그냥 야채후라이드라는걸 알았다. 알고보니 사장님의 미스.. 이 친구에게 쫀득한 통마늘튀김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그래도 통닭 자체는 맛있다고 했으니 데려간 나로써는 대 만족 후식은 빵장수 단팥빵이라는 곳에서 크림단팥빵으로 결정영통역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정 츄하이를 사 왔다. 봄이니까 먼저 딸기로 시작.. 잔과 깔맞춤 대 성공내가 가진 산토리 잔이 딱 작은캔 하나가 꽉 차는 용량이라 참 좋다. 약간 애매한듯한 딸기향과 딸기맛.. 인공적이 맛이 많이 나지만 두번째 츄하이보다는 마실 만 하다.. 딸기니까 분명 맛있겠지 하고 구매했지만 역시나 개운하지 않은 맛에 아쉬운 맛이었다. 문제의 두번째 츄하이.. 봄 한정 사쿠란보 츄하이인데 그림만 봐서는 체리가 들어간 것 같다.딸기맛 츄하이는 위에것도 포함해서 여러번 마셔본 결과 괜찮았는데 체리맛은 처음이라 정말 궁금했다. 너무 맛있어서 한모금 마시고 변기에게도 나눠주었다...
이왕 왕송호수까지 온거 여기서 커피까지 마시고 가기로 했다.왕송호수 근처에 있어서인지 카페 이름은 '호수의아침' 화분이 굉장히 많았다.. 번잡스러울 정도로 이날도 역시나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로.. 플레인요거트는 사실 별로 안 좋아했는데 한번 맛을 들이니 굉장히 맛있게 먹고 있다. 손님도 우리밖에 없고 두시간정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헸나보다.
의왕에는 맛있는곳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백운호수나 왕송호수쪽으로 넘어가야..오늘은 그래서 왕송호수로 가보았다. 가온길정식으로 3인분 주문했다. 맛보기 순두부와 두부샐러드. 치즈두부.. 샐러드와는 또 다른 맛이다. 토마토와 같이 먹으니 참 맛있네 두부탕수 건두부무침. 건두부를 자주 접하는 재료는 아니라서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두부 맛이 나는 면을 먹는 느낌이라 내 취향에 딱이었다. 고등어구이 한마리 저 뒤에 비지피자까지 나오면 일단은 끝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가온길정식에 추가로 주문한 모두부. 특이하게 순두부가 조금 같이 나오네?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 맛.. 그 이외에 설명이 필요할까 두부보쌈. 묵은지가 꽤 괜찮았다. 고기는 그냥저냥 메인요리 두부전골이 나오셨다. 뒤이어 가마솥밥이 나오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