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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오키니와여행] 9. 최북단까지 가는 길.. 미치노에키 유이유이쿠니가미에서 먹은 점심 본문
190105 [오키니와여행] 9. 최북단까지 가는 길.. 미치노에키 유이유이쿠니가미에서 먹은 점심
LEEWJ 2019. 1. 5. 10:00지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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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미치노에키 유이유이쿠니가미 道の駅 ゆいゆい国頭
대략 한시간을 달렸나.. 두시간을 달렸나 아무튼 점심때쯤 여기에 도착했다.
58번 국도를 타고 쭉쭉 위로 끝까지 올라가야 하니까 바다는 하루종일 볼 예정이다.
끝없이 보이는 바다.. 생각해보니 4일 내내 바다를 보잖아?
바다를 보다 지겨우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산도 좀 봐주고
미치노에키 유이유이쿠니가미 도착.. 미치노에키 말 그대로 길의 역 그러니까 그냥 휴게소라는 뜻이다.
역기를 들고 있는 저건 뭔가 했더니 딱따구리(...)
배가 고프니까 일단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야지
아마 식당도 이것뿐이지 않았을까
여기는 이노부타라는 돼지가 주력 메뉴인가보다.
이노부타는 또 뭔가싶어 검색해보니 수컷 멧돼지와 암컷 돼지를 교배시켜서 만든 종이라고 한다. 근데 잘 모르겠어.. 그냥 돼지면 다 맛있어서 그런가
소바도 이노부타 덮밥도 이노부타.. 근데 소바는 반그릇 메뉴가 있으면서 왜 덮밥은 없는거야.. 난 덮밥 반그릇만 먹고싶었는데
괜히 예전에 갔던 큐슈의 쵸자바루 헬스센터가 생각났다.
사실 거기 분위기는 여기보다 훨씬 더 허름하고 좀 더 음침했지만
북부까지 올라오니 그냥 이 근처를 지나다니는 차가 적어서 그런지 식당에도 자리는 텅텅 비어있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것도 우리 뿐.. 나머지는 대부분이 바이커들
이렇게 그려놓으니 꼭 망고빙수같네
내 이노부타동
달콤짭짤한 돼지고기 볶음인데 고기 양이 적다. 결국 밥이 남음
고기 밑에 얌전히 숨어있는 양배추
숙주가 잔뜩 올라간 이노부타 소바
맛이 보장되는 카츠카레
맛있게 먹고 최북단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가보자 얼마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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