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784)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제 2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이날이 3월3일, 히나마츠리라 그런지 히나인형도 가져다 두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히나마츠리 시즌이라 곳곳에 이렇게 히나인형을 전시해 둔 곳이 많았습니다. 2층은 크게 기획 전시 코너. 상설 전시 코너와 정보 코너가 있습니다. 다만 정보코너에서 도서는 토, 일, 공휴일만 열람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올라가자마자 큐슈 철도 사진전이 기획 전시 코너에 있었습니다. 눈 사이로 달리는 유후인노모리를 보니 무척 낭만적입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 저 열차를 탈 기회가 있었으면.. 여기서부터는 관람하는데 너무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얼마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열차신호장치의 하나인 통표가 있었습니다. 통표의 사용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일본어 해석을 못 해서 정확히는 설명을 못 하겠지..
범계에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술한잔하러 고깃집에 갔습니다. 둘 다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아서 당연히 무한리필 고깃집을 가기로 했지요. 다만 삼겹살은 질리니까 이번에는 돼지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범계에 위치한 오빠네갈비, 가격은 인당 17000원입니다.사진에 보이는게 기본 반찬입니다. 추가 리필은 셀프. 이 집이 맘에 든 이유 중 하나가 숯불이라는 거네요. 일반 불판에 굽는것보다 기름이 더 잘 빠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돼지양념갈비 위주다 보니 불판을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불판 바꾸는것도 셀프니 참고하세요. 갈비도 첫 접시는 가져다 줍니다. 두번째부터는 먹고싶은 양만큼 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돼지갈비 말고도 삼겹살과 목살도 있어요. 당연한 소리지만 돼지갈비는 진짜 갈비와 목살이 섞여 있습니다..
본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메이지의 객차를 기준으로 왼쪽편에는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 상품은 꽤 많더라구요. 한쪽은 상품만 있고 좀 더 들어가면 계산대가 있습니다. 일단 JR큐슈의 역명판 열쇠고리부터 보러 갔습니다. 이 열쇠고리 디자인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항상 사고 싶었는데 여기서 뭘 살지 고민을 좀 오래 했네요. 소비세 미포함 가격이 600엔이었습니다. 이쪽은 처음 보는 것들. 열차등급으로 쓰였던 것들을 뱃지로 만들어둔 기념품이었습니다. 이것도 가격은 600엔으로 동일합니다. 생각해보니 2층에 똑같은 전시물이 있었네요. 그걸 작은 크기로 똑같이 만들어 둔 것. 그냥 철도랑 관련있어서 진열된건지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그려진 카레도 있었고.. 열차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저나 도..
제일 처음 보러 간 것은 전두부만 전시되어있던 열차입니다. 총 3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몇명 있더군요. 기다려서 다 보긴 했는데 사진 찍는걸 까먹었습니다. 이 차량이 뭔지 모르겠지만, 전시된 세개의 차량은 EF30 3, ED76 1, 485계 구하 281 246이라고 합니다. 이게 485계 열차인가 봅니다. 안을 찍는걸 까먹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전두부 전시해둔 곳을 다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 볼 차례입니다. 일단 미니철도 승강장쪽을 둘러 본 뒤 본관을 보고 외부 차량 전시장으로 갈 생각입니다. 작긴 하지만 나름 외관 디자인을 잘 살린 미니열차들입니다. 이때는 탑승객이 아무도 없었는데, 본관을 다 보고 나오니 한 팀이 타고 있었더라구요. 탑승금액은 3..
이날 너무 힘들었던 날이라 밥이라도 맛있는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수원역에 자주가는 초밥집인 '초밥왕'에 다녀왔습니다.메뉴사진은 제일 아래쪽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이날은 왕자님세트와 초밥 11개를 시켰습니다. 연어 자투리살을 구워서 군함으로 만든 것. 자투리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입에서 살살 녹는게 최고입니다. 새우초밥. 이전에 신선하지 않은 생새우를 먹고 입 주변에 뭐가 잔뜩 나서 이제 새우 못 먹는건가 싶었는데 그 집 새우가 그냥 신선하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여기서 생새우 먹고서는 멀쩡하더라구요. 찐새우와 연어초밥. 뷔페에서는 손이 잘 안 가는 찐새우지만 이런데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이게 광어였던가..사실 흰살생선은 아무리 먹어도 구분을 못 하겠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왕자님세트에 있는 초밥입니다. 전..
다음 목적지는 이제 모지코입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이 있다길래 계획을 짜면서 들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이동중에 관람차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차차타운이라는 곳에 있다고 하는군요. 점심도 먹었고, 날씨도 맑고 첫날째긴 하지만 계획대로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쿠라에서 30분정도 달려가서 도착한 모지코. 주차할곳을 찾느라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무사히 대 놓고 모지코역 쪽으로 다시 걸어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은 모지코역 바로 옆에 붙어있거든요. 종착역이라 그런지 대기중인 열차도 있었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의 표지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걸 보고서 10분정도 더 걸었을 거에요. 모지코에서는 큐슈철도기념관 말고도 모지코 레트로도 유명하던데 알고보니 모지코 레트로가 이 근처를 통틀어 부르는 것이..
요새 20주년이라고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 홈플러스에 들렀다가 구매한 착한통닭입니다. 쇼핑백에 나와있는것처럼 옛날통닭 스타일이고 가격은 4990원.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후라이드치킨이 9000원정도인데 가격으로만 따지면 엄청 싼 가격이네요. 4990원인 만큼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평소에 닭 한마리 다 못 드시는 분들도 배불리 한마리 다 드실수 있을만한 양이에요. 짭짤하게 시즈닝이 되어있는 옛날통닭이라 그런지 소금이나 소스 없이도 먹기에 좋습니다. 야채맛 시즈닝이 되어있는지 양파랑 마늘향이 조금 나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은 가격이 저렴하니 당분간은 치킨 생각이 날때 이걸 사올까 싶네요.
아침도 못 먹은 상태에서 우동 한 그릇을 먹으니 이제서야 기운이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과 시내를 돌아다녀 보기로.. 일단 다음 목적지는 고쿠라역 근처의 시로야 베이커리입니다.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 근처 구경도 해 가면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어째 중간에 가는 길이 많이 생략된 것 같은데 사실 여기 찾는걸 꽤 헤맸습니다. 어찌되었든 시로야 베이커리에 도착.따로 먹을 공간은 없고 모든 빵은 테이크아웃만 되는 모양입니다. 고쿠라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맥도날드 바로 옆 건물이네요. 보고서 일단 식빵 가격이 정말 싸서 놀랐습니다. 다른 빵도 전부 맛있어 보였지만 여기에 온 이유는 왼쪽 아래에 보이는 사니빵 때문입니다.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거든요. 이쪽이 사니빵입니다..
가을한정 에비스 맥주라는 에비스 코하쿠입니다. 아마 1월 일본여행때 사 온 맥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가을한정 상품을 한겨울에 구할 수 있었는지 저도 찾아보고 나서 당황했네요. 고를때는 아무생각없이 기존 에비스 디자인과 달라서 집었는데..일단은 한정이라고 하고, 호박은 먹는 호박이 아닌 보석 호박이라고 합니다. 따르고 보니 호박 색깔인것 같기도 하네요. 일반 맥주보다는 좀 더 진한색이라 확실히 다른걸 알 수 있었습니다.맛은 그냥 평범한 맥주였습니다. 과일향이나 다른 향은 거의 나지 않았고 탄산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한정판이라길래 뭔가 특별한 느낌일줄 알았더니 빵 터지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 아쉬웠네요. 역시 에비스 마이스터를 마셨을때만큼의 여운은 받기 힘들었습니다.그래도 가을한정이라고 하니 그때 일본에 ..
호텔을 빠져나와 고쿠라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가가 고쿠라의 모노레일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보기만 하고 탈 기회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내로 온 이유는 점심을 탄가시장에서 먹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근처에 주차를 해 두고 탄가시장까지는 걸어가는 것으로. 탄가시장 바로 앞에 도착하니 작은 강이라 해야 할지 고인 물이라 해야할지 꽤 오래 방치된것 같은 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로 앞이 탄가시장입니다. 바로 앞에 모노레일로 갈 수 있는 탄가역이 있어서 도보로 여행하시는 분들께도 가기 편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한국의 재래시장 같은 느낌입니다. 엄청 시끄럽다는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북적북적한 느낌이네요. 여기가 오늘 점심을 해결할 탄가시장의 탄가우동. 이 시장에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