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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종각에 약속이 있어서 잠시 나간 날, 점심으로 먹었던 곳입니다. 딱히 끌리는 곳은 없었는데 같이 간 분이 여기를 지나치기만 해 봤는데 가 보는건 어떠냐고 하셔서 여기를 가기로 헸습니다. 가격은 평범하네요. 특대메뉴는 돈까스가 한장씩 더 추가됩니다. 메뉴판 아래쪽이 잘렸는데 생맥주도 팔더라구요. 매장 입구쪽에 스프와 반찬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스프는 평범한 오뚜기 스프 맛이지만 이날 날이 생각보다 추워서 따듯한 스프를 먹으니 몸이 좀 녹았습니다. 반찬은 오이피클, 단무지, 김치 세가지입니다. 일단 세가지 다 가져오긴 했는데 단무지만 조금 먹고 나머지는 같이 간 분이 다 드셨네요. 제가 시킨 메뉴는 특대불돈입니다. 기본 불돈까스에 한조각이 추가되었네요.이거 소스가 생각보다 매웠습니다. 처음엔 먹을만 했는데 ..
슬슬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유후인역으로 돌아왔습니다. 10시에 도착해서 4시가 다 되어서 떠나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조용한 관광지 유후인을 어느정도 잘 즐겼습니다. 열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1번이라 따로 건너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유후인으로 갈 때는 특급 유후를 탔지만 돌아갈때는 유후인노모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레일패스로 끊는거니 추가요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아쉬운 점이라면 제일 앞 칸에 타지 못했다는 것 정도네요. 제일 앞쪽에 타면 사진과 같이 창문으로 주행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운전실은 객실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시야 방해를 받지 않게 됩니다. 유후인노모리 열차 마크. 마크 아래로 얼룩이 진 모습은 보기 별로지만 열차 자체는 매우 예쁩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매우 묵직한 ..
상점가를 한번 돌아본 뒤 긴린코호수로 왔습니다. 호수를 돌고 와서 밥을 먹어도 되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먼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원래 가기로 했던 식당 두곳이 모두 이날 영업을 안 하는 바람에 그냥 돌아다니다가 끌리는걸 먹자! 해서 가게 된 곳이네요. 대기표에 이름을 적어두고 10분정도 대기 후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덮밥이 대표인듯 했습니다. 종류는 분고규(소), 닭, 그리고 장어.이왕 먹는거 조금 더 비싼 장어를 먹기로 했습니다. 온천에 장어까지 먹다니 이날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물수건과 젓가락을 세팅해두고.. 여러가지 소스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무슨 소스인지 몰라서 원래 덮밥에 뿌려져있던것과 같은 소스 위주로 먹었네요. 먼저 세팅된 반찬. 계란구이와 계란말이가 따로 나오고, 감자같아 보이는 저것..
온천을 하고 나왔으니 다시 유후인 역 주변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건 거의 대부분 내리막이고, 온천을 하고 난 뒤라 무척 개운해서 20분정도만에 내려왔네요. 제일 마지막에 긴린코호수까지의 거리가 보입니다. 지금은 아니고 이따가 갈 거지만 거리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분명 역에서는 무척 가까워 보였는데.. 다시 비스피크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가게 구경만 하고 지나갔네요. 이후에 검색을 해 보니 근처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니 여기나, 휴게소에서 한번 먹어봤으면 합니다. 도데체 어떤 롤케익이길래 품절까지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여기는 토토로 캐릭터샵인 돈구리노모리, 도토리의 숲입니다. 밖에서부터 시작해서 전부 토..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특급 유후를 타고 유후인에 가는 날이라 여섯시에 일어났네요.유후인노모리를 탈 수도 있지만 특급 유후와 유후인노모리 둘 다 타보자는 생각으로 갈때는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하카타역을 벗어나니 거의 대부분이 시골이었습니다. 큐슈가 이렇게 농촌이 많은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유후인에 갈 때는 왼쪽에 앉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돌아올때도 같은 방향에 앉았으면 좋았을텐데 반대 방향으로 지정석을 예매해버렸네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산 사이에 집만 몇채 달랑 있는 동네라니. 1호차에 앉아서 갔기에 기차의 제일 앞쪽도 한번 가 봤습니다. 백발의 기관사님께서 운전하시고 계셨네요. 정말 오랫동안 철도원으로 근무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오랜만에 양꼬치를 먹으러 왔습니다. 신림에 무한리필 양꼬치를 먹으러 간 이후 처음이네요. 오늘 간 곳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마라양꼬치 입니다. 양꼬치가 한개에 500원이라니..놀랐습니다. 설 대체공휴일에 갔는데 대기손님도 없고 적당했네요. 방문 시간은 5시 30분 정도.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을 해 주셨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짜사이, 무채무침, 땅콩이 나왔습니다. 땅콩은 평범한 볶음땅콩이구요, 짜사이는 생각보다 짜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네요. 오히려 무채무침이 괜찮았는데 약간 새콤해서 느끼해질때쯤 먹으면 아주 좋았습니다. 양꼬치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요. 칭따오와 하얼빈 둘 다 파는데 가격은 6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양꼬치가 나왔습니다. 정말 한개에 500원으로 20꼬치를 시켰더니 만원이네요. 다만 ..
하카타역 앞을 꽤 오래 걸어다녔습니다. 날이 그래도 추웠는데도 야경이 예뻐서 그런지 추운 줄도 몰랐네요. 야경을 보다가 뜬금없이 츄니즘 사진이 나온 이유는 결국 게임을 해서 소화시키러 갔기 때문입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게임센터가 크게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이 문을 닫은 이후까지 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미소카츠 야바톤의 라스트 오더시간 직전까지 게임을 했네요. 게임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은 9시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허기가 지는건 아니지만 뭘 먹기에는 적당했네요. 저녁으로 먹은 라멘이 양이 적기도 했고.. 어제 갔던 하카타역 9층 식당가로 향합니다. 오늘은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도데체 미소소스를 끼얹은 돈까스의 맛은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맥주 한잔을 시켰네요. 아까 라멘집에서 부..
지난번 일본 여행때 물건을 부탁받은걸 전해주러 수원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수원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할 일은 잘 없어서 근처 음식점을 잘 모르는데, 일행이 있다면 거의 수원역 초밥왕으로 가게 됩니다. 밖에 간판이 없는 것 같던데 건물만 찾으면 찾기는 쉽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편에 있습니다. 모든 주문은 자판기를 이용해서 합니다. 이쪽은 셋트메뉴입니다. 전부 돈까스가 같이 나옵니다. 돈까스는 미리 소스가 뿌려져 나오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싫으시면 주방에 미리 요청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단품메뉴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일행분은 투데이초밥, 저는 그 옆에 있는 초밥10피스와 우동을 선택했어요. 먼저 나온 우동입니다. 안에 야채는 따로 없고 건더기라고는 어묵이 전부입니다.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면의 상..
이제는 다시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실 쿠마모토에서 이른 저녁까지 먹고 갈까 했는데, 먹고 가면 기차를 100퍼센트 놓칠 것 같아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는 아쉬우니 쿠마모토역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양갱을 파는 집이었는데 제가 먹은건 소프트콘. 350엔정도 했습니다. 왜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그냥 소프트콘이 아니라 포장된 양갱 하나를 꺼내여 소프트콘에 섞어주더라구요. 소프트콘의 단맛과 양갱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습니다.약간 허기지는 배를 채우기에도 충분했어요. 30여분정도 걸려 하카타 도착 후, 오늘 저녁은 캐널시티에서 먹기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길을 몰라 버스를 탔는데,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까지는 생각보다 가까우니 걸어가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갈때는 버스를 탔는데..
사진 정리하다 보니 이번 포스팅은 분량이 엄청 적게 나와버렸네요. 쿠마모토 시청 전망대가 생각보다 아쉬워서 그랬는지 이때 찍은 사진은 몇장 없었습니다. 쿠마모토 성을 보고 왔던 길을 도로 돌아가면 금방 시청 건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지도를 올릴테니 참고해주세요. 노면전차를 타신다면 쿠마모토성 정류장에 내리시면 됩니다. 일단 당연히 정문쪽으로 가봤는데, 이쪽은 전망대 가는 길이 아닌가 봅니다. 돌아가라고 그러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보면 작은 입구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가 전망대로 향하는 입구에요. 전망대는 야경 보러 가는건데, 밤도 아니고 건물도 다 낮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높았던 것이 아까 보고 왔던 쿠마모토성입니다. 전망대라고 거창한건 아니고 이 복도가 끝입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