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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시모노세키역에 가기 전 옆에 있는 씨몰이라는 쇼핑몰에 잠깐 들렀다. 뭐 목적은 여기에 게임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내부는 이미 다 영업을 종료 한 상황이라서 게임센터 게임파르페(?) 의 간판만 켜져있었다. 5층에 위치해 있고 5층까지 한번에 가는건 불가능하다. 4층에서 다른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서 가야 하는데 여기서 그걸 찾느라 좀 해멨다. 게임센터에 들어가고 좀 놀랐는데, 개인 칸막이도 있으면서 앞에는 커튼까지 붙어있던 것... 마치 대구의 로얄상구 게임장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거기도 기기가 완벽히 분리되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기타도라가 있었는지는 확인을 못 했는데 이건 있더라.. 오래전 서비스 중단이 되어버린 드럼매니아 V8. 그리고 미래타악기도.. 같이 간 분은 이걸 꼭 해야겠다고 하..
일요일에 쉬는 줄 모르고 한번 허탕을 친 적 있었던 라하노카레. 볼일이 있어 분당을 들렸다가 저녁을 여기서 먹고 가기로 했다. 한번 실패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기대를 했다. 주위 분에게 어떤 카레가 맛있냐고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토핑은 다 괜찮고 무조건 계란후라이를 하나 추가해서 먹어보라는 말을 해주셨기에 라하노카레에 계란후라이 하나 추가해서 시켰다. 토핑이 돈까스, 고로케, 새우튀김, 가라아게가 전부 올라가는 화려한 카레다. 그릇이 정말 예쁘다. 도자기 장인에게 부탁해서 만든 그릇들이라고 그랬었나.. 메뉴 뒤편에 설명이 있던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그걸 찍는걸 잊어버렸다. 주방은 오픈된 형식이다. 주문이 들어가고 난 뒤 튀김 튀기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왼쪽은 오복채무침, 오른쪽은 고추장아찌..
시모노세키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서 도착한곳은 시모노세키의 랜드마크인 카이쿄유메타워(かいきょうゆめタワー·海峡夢タワー)다. 근처에 높은 건물은 이것뿐이고 건물 전체가 밝게 빛나고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카이쿄유메타워의 안내문이다. 제일 중요한 입장료는 원래 성인 600엔, 소인 300엔인데, 외국인은 50퍼센트 할인이 되므로 여길 갈 때는 여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가자. 관람 가능 시간은 9시 30분까지인데 마지막 입장은 9시까지인것도 주의하고.. 입구로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번 올라가야 한다. 이때 한번 올라가서 그런건지 건물의 시작이 4층부터라고 되어 있었나.. 카이쿄유메타워를 가까이서 보니 더 거대해보인다. 다른 타워와 마찬가지로 식당이나 전망대로 쓰이는 일부 층 말고 나머지..
원래 계획이었다면 렌트카로 칸몬대교를 넘어갈 거였지만 이미 야끼카레를 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는 바람에 시모노세키를 가는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했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도착했다. 이때는 역사 내부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역사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로.. (http://won930516.tistory.com/152) 바로앞에 모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방법은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데, 일단 모지코역에서 모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한번 갈아타면 된다. 요금은 편도 280엔. 올때도 당연히 전철을 탔으니 왕복 560엔이 들었다. 열차를 놓칠까봐 허겁지겁 표를 끊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도 없었다. 신기한게 일반 전철인..
3월 여행때 사왔던 기간한정 복숭아 카스타드다. 평소에 카스타드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긴 한데 기간한정이라길래 궁금해서 하나 집어왔다. 사진을 믿으면 안 되겠지만 빵 가운데 복숭아시럽이 흘러내리는게 참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이미 하나 빼 먹은 상태라 한칸이 비었지만 원래는 6개가 들어있다. 한국에도 나오는 카스타드와 크기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사실 외관도 별로 차이가 없다 평소 먹어봤던 그 카스타드 향이랑 똑같고 크림에서 아주 미세하게 복숭아 향기가 난다고 해야 할까.. 왠지 포장의 사진에 속았을 것 같은 느낌이 스물스물 들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또 속았다. 크림이야 그렇다고 쳐도 사진에 흘러내리던 복숭아 시럽은 어디갔을까.. 하나 더 까먹어보니 그건 시럽이 조금이나마 더 들어있었다. ..
노량진 어머나생고기에서 식사를 한 뒤 다들 2차를 가자고 하여 간 집이다. 일행이 한번 가 봤는데 맛이 괜찮다고 하길래..http://won930516.tistory.com/150 - 노량진 어머나생고기 후기 술집치고는 안주가 꽤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 이런곳은 다들 식사를 하고 올 테니 술먹는데 안주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전적으로 한번 가 본 일행분의 선택을 따랐는데 그분이 선택한건 양푼이 두루치기 중자와 양푼이 닭도리탕 대자가 있는 세트 두가지. 여기 오기 전부터 밤막걸리 밤막걸리 노래를 부르던 일행분이 있었기에 여기도 밤막걸리를 파는구나 싶었는데 메뉴판에는 없어서 당황했다. 따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메뉴판에만 없고 팔고는 있다고 한다. 가격은 병당 5000원. 테이블마..
차를 근처에 모지코역 근처에 주차해두고 다시 왔다. 이때는 가게 전면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아까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다행히 이때까지도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들어가고 나니 대기손님 걱정은 커녕 마음 편히 가도 됐었다. 다른 메뉴가 많이 있는 모양이지만 이날 목적은 모지코 명물인 야끼카레와 모지코 맥주공방의 이름값을 한다는 맛있는 맥주다. 1층에서 먹는 줄 알았는데 2층으로 연락을 하더니 올라가라고 했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맥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도 있고 다른 맥주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는것도 있었다. 얼마나 맛있는 맥주일지, 칸몬대교를 포기할만큼 맛이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맥주의 종류는 총 네가지. 가격은 다 똑같고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우리는 스페셜 하나와 페일..
큐슈철도기념관을 다 보고 나오니 시간이 다섯시정도 되었습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조금 늦게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았기에 이 일대인 모지코 레트로를 둘러보기로. 이 표지판을 보니 여기도 둘러볼곳은 생각보다 많네요. 이걸 찍었을 시간에는 대부분 닫았겠지만.. 부두쪽에 매여진 배도 있었습니다. 움직이기는 하는건지 아니면 배를 식당으로 개조해서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배도 꽤 오래되어 보이는게 여기 분위기랑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뒤쪽으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저 뒤쪽으로는 기념품점이라든지 식당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 대부분이 저쪽에 많이 있었던것 같네요. 모지코의 마스코트인 지모. 바다에 위치해 있어서 선원 모자를 쓴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된 모양입니다. 저 멀리에 모지코..
1층으로 내려와서 파노라마를 보러 가는 길에 있는 메달 자판기입니다. 고민하다가 결국 안 뽑았는데 다음에 또 가면 하나 뽑아와야겠어요. 별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수집이라는게 다 그렇지요. 마치 의왕 철도박물관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 크기도 딱 그정도라서 처음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됩니다. 하루 4번 있으니 보실분들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셔야 할것 같네요. 저기 보이는 역 건물이 하카타역인가..? 큐슈 철도 파노라마니까 하카타역일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이드북을 보니 하카타역이 맞나봅니다. 모든 모습을 찍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파노라마를 보고 나오면 밖에 열차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운행시간표까지 달려있네요. 요금은 100엔이고 이용 방법이 적혀있..
요새 어째 고기 무한리필을 자주 가는 것 같지만..이날 노량진에서 7명이 모임을 가졌는데 이 인원이 들어갈수있는 마땅한 집을 못 찾아서 결국 고깃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저녁시간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가격은 고기 무한리필 1인당 9900원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겉옷은 일단 의자안에 넣어두고 종업원을 기다립니다. 불판위에 참기름그릇과 된장찌개를 올려 줍니다. 여느 무한리필 고깃집이 그렇듯 기본 된장찌개에는 무와 호박 뿐. 처음 나온 고기. 삼겹살 한줄과 목살 한 덩이 그리고 항정살, 베이컨말이가 나옵니다. 이후 리필시에는 원하는 고기를 요청하면 그것만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셀프바도 특별히 부족한 것 없이 잘 채워져 있습니다. 애기식판이 앞접시로 놓여 있으니 그걸 이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