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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최근.. 은 아니고 한달 전쯤 그러니까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었을때의 이야기다 확진자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멀리 나가기가 여전히 부담스러웠기에 자연스레 수원 주위에 맛있는 집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나날을 반복하던 중 인계동 끝자락에 '팔도왕소금구이'라는 오래된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보통 인계동이라고 하면 수원시청이 있고 나혜석거리가 있는 그곳을 떠올리지만 매교다리 근처인 여기까지도 인계동이다 파밀리에 아파트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 하나는 끝내준다 1993년? 엄청 오래 됐네 올해로 27년이다 맛있을거라 기대를 하며 들어갔다 첨에는 마늘 소금 쌈장만 주시길래 반찬이 이것뿐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음 나중에 추가로 몇가지가 더 나온다. 고기만큼 유..
요새는 인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무질서속에서 질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그런 나라.. 언제쯤 갈 수 있을까 하며 고른 메뉴는 인도커리 다양한 나라 음식이 많은 수원역 근처에는 인도커리 전문점도 몇군데 있다. 190210 수원역의 인도커리 전문점 카삼(KASAM) 지난번에 다녀왔던 곳은 여기 그리고 이번에 갈 곳은 수엠부 라는 곳이다. 수원역에서 내린다면 조금 더 걸어야 한다 커리집에서는 메뉴 고르는게 참 힘들다..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은데 다 시키면 생각보다 또 양이 많고.. 근데 메뉴가 좀 이상하다? 치킨 뚝파인데 설명은 네팔식 '양고기'국수? 정체가 뭐냐 도데체 코로나의 여파로 텅텅 비었다 정말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빼먹을 수 없는 라씨 중에서도 망고 라씨 걸쭉하게 넘어가는 저 맛이..
올 겨울이 그리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1월 얼마동안은 굉장히 추웠던 것 같다 추우면 역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지고 이럴땐 보통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이날은 쌀국수가 먹고싶어졌다 여러 나라 음식을 파는 여러 가게가 있어서(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종종 해외를 느끼고 싶을때 가게 된다 이날은 대만에서 알게 된 친구랑 같이 가보았다. 베트남은 가본 적 없는 친구였는데 과연 고수 넣은 쌀국수를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따로 나온 고수를 살짝 먹어보더니 자기는 영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엄청 잘 먹는건 아니지만.. 쌀국수에는 따로 고수는 없어보였기에 무리없이 먹었다 소고기 장조림 쌀국수 마치 우육탕면에 면만 쌀국수 면으로 바꾼 느낌이다 면 요리는 쫄깃쫄깃하고 젓가락으로 집었을때 끊기지 않아야 한다..
학교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밥집인 한두야! 밥먹자!그런데 한두는 누구일까.. 메뉴는 덮밥과 볶음밥이다. 세트를 시키면 밥 두개 가격에 찌개가 딸려나오는 그야말로 가성비갑 세트 뭐 4000원이니까.. 재료가 김치밖에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세트로 나온 순두부찌개도 나름 실하다. 이렇게 볶음밥 둘에 찌개 하나가 8000원이라니 확실히 대학가 앞은 대단하다. 볶음밥 위에 올라간 계란은 역시 반숙이 최고다. 맛은 평범하다. 하지만 가격은 괜찮았던 곳이다.
정해져 있던대로 앞서 양꼬치를 먹고 간 곳은 월매랑 삼겹이랑이라는 고깃집. 수원에 몇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고깃집이고 가격이 싸기로 유명한 집이다. 메뉴는 이정도. 왕소금생고기가 3600원에 와인삼겹살은 3900원이다. 1인분 150그램이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싸다. 기본 3인분 주문이길래 왕소금생고기 3인분으로 주문했다. 불판에는 이 위에 얇은 종이 한장이 깔린다. 곁들여먹는 야채로는 양배추가 나온다. 양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리고 마늘과 쌈장. 처음엔 세팅되어 나오고 다 먹으면 셀프로 퍼 오면 된다. 이번에 마실 술은 죽통주. 1병에 3900원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맛은 소주와 매화수를 반씩 섞은 맛..? 술은 섞어마시면 안 되는데 참이슬 클래식도 한병 추가. 소주는 병당 3000원이니 소..
한창 비가 오던 장마때 어디 먼 곳은 가기 싫고 해서 동네에 있는 쭈꾸미볶음집인 송가네 쭈꾸미를 다녀왔다. 첫 방문이라 뭘 시킬지 고민하는데 쭈꾸미+삼겹살이 맛있다길래 이걸로 2인분을 시켰다. 쭈꾸미를 찍어먹는 소스. 머스타드 맛이 나긴 했는데 색이 샛노랗지가 않은 걸로 봐서는 뭔가 섞은 것 같았다. 마요네즈려나..? 쭈꾸미랑 참 잘 어울렸던 양파절임.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을때 도움이 되었던 미역냉국. 보통 매운 요리 하면 떠오르는건 콩나물국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미역냉국이 나온 모양이었다. 맛이야 뭐 자극적인 식당 미역냉국 맛이다. 쌈채소로는 상추 없이 깻잎만 나왔다. 저 뒤에 보이는 콩나물까지 해서 한상 완성. 콩나물은 쭈꾸미가 다 익어갈때쯤 넣으면 된다. 처음부터 넣으면 물이 생겨서 쭈꾸미볶음이 ..
만두를 먹은 다음 또 먹으러 간 곳은 오성통닭이라는 곳. 같이 간 분이 여기를 얼마 전에 가보셨는데 마음에 드셨는지 이날 또 가게 되었다.사실 오성통닭 검색하면 단양에 있는 그곳이 많이 나오던데.. 수원에 지점이 있을 줄은 몰랐다. 수원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렸다. 날도 덥고 치킨을 먹으니 맥주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콜라로.. 음료나 잔 모두 셀프로 꺼내와야 한다. 시장통닭의 원조 하니까 괜히 팔달문 통닭거리의 여러 가게가 생각난다. 그쪽 가게도 괜찮았는데 여기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테이블이 몇개 있기는 한데 대부분 배달로 시키는 듯? 저녁시간인데 홀에서 먹는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배달손님이 좀 밀렸는지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니 나온 통마늘 야채 후라이드(18000원) 닭튀김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