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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종강해서 이제 밀렸던 사진들을 하나하나 올려보기로 함 일단 첫 타자는 율전동 성대 홍매스시 생맥주가 없다고 함.. 아쉬운대로 테라나 마시지 뭐 테이블이 좁다.. 우리가 너무 많이 시켜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왜 좁은지는 다음 사진을 보면 안다 이렇게 보니까 2인용 테이블에 셋이 앉아서 메뉴도 잔뜩 시킨 느낌이 드는데? 제일 위에는 저렴한 모듬초밥 그 아래는 연어초밥 마지막은 제일 위보다 조금 비싼 모듬초밥 가격대비 회가 두툼해서 괜찮다. 광어랑 참치속살이 맛있었다. 요새 광어가 먹고싶었는데 그래서일지도 추가로 광어지느러미를 시켰는데 이거 완전 최고 그냥 광어도 쫄깃쫄깃한게 좋았는데 이건 쫄깃쫄깃하면서 기름진게 너무 좋은데?
의왕역 앞 뚜레쥬르 건물 2층에 있는 돈까스킹 뭐가 많은데 그냥 왕돈까스나 먹자 학교 앞에서 찾기 힘든 돈까스 전문점 홍익돈까스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긴 한데 그래도 크다 맛도 무난 까르보나라 돈까스는 내가 안먹어봐서 모르겠음 하지만 뭐 크림소스 얹은 돈까스 맛이겠지 코멘트가 별로 없는 이유는 글 쓸 기운이 없어서 그렇다
우리 학교는 일본 중국 러시아 총 세개 나라로 교환학생을 보낸다. 교환학생을 가고는 싶지만 내가 중국어도 러시아어도 못하고 그나마 할줄 아는게(그것도 잘 못하지만) 일본어였기에 일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했다. 도쿄나 오사카처럼 대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국립대학인 큐슈공업대학으로.. 올 여름에 JLPT N2 자격증을 따둔게 너무 다행이었다. 덕분에 지원조건인 N3는 가뿐히 넘었거든 몇년만에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 준비를 하려니 내가 대학 입학을 면접으로 들어온게 맞는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11월 11일까지 기한인 지원 서류를 보내고, 15일에 면접을 보았다. 본캠퍼스로 가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큐슈공업대학으로는 교환학생을 총 다섯명 보내는데, 시기가 시기라서 그런지 지원자가 그보다 적었던..
오랜만에 동아리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성대까지 나갔다 이날 총 여덟명이나 되는 대인원이 이동을 해서 그냥 의왕에서 성대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 그리고 간 곳은 미가라멘 율전동 라멘집이라고는 키와마루아지만 가봤는데 여기는 처음이다. 이것이 에델바이스 맥주 근데 저는 병원을 가야해서 못마심 치킨가라아게덮밥 치킨과 밥 그 자체 무슨 라멘인지는 기억도 안 남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세트를 추가하면 미니규동이 하나 나온다 이건 드디어 내가 시킨 미소라멘~ 난 미소라멘에 옥수수콘 들어가 있는게 그렇게 좋더라.. 입에서 톡톡 터지는 그 식감이란 쓰고보니 홋카이도 가서 미소라멘을 먹고 싶어졌다 그냥 적당히 무난한 라멘집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다음엔 맥주를 마시러 가자ㅠㅠ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이 되어버린 지금 언제부터 11월이 겨울이 되어버린 걸까? 날이 추워지니까 매일매일 점심 먹을 때 마다 뜨끈한 국물요리 생각만 간절해진다 이날은 처음 가보는 본만두의 만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메뉴는 만두칼국수도 있고 샤브샤브도 있는데 우리는 만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만두칼국수가 7000원으로 제일 쌌거든.. 소고기샤브샤브는 인당 만원이다. 나름 들은건 많다.. 새우도 들었고? 만두는 1인당 2개씩인데 그냥 새우 빼고 만두를 더 넣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 샤브샤브처럼 열심히 건져먹다 칼국수를 넣어먹으면 되는 간단한 버전의 샤브샤브 만두를 직접 만드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다 음 이런데는 역시 남의 살이 들어가야 맛있는데 여유가 더 있었다면 역시 소고기..
몇해 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게 생겼다. 보통 11월에 시작하던데 한해 하고서 없어질줄만 알았던 이 행사는 다양한 곳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은 쇼핑몰에서만 하던데 올해는 특이하게 '술집'에서도 진행하더라 배상면주가 라는 막걸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느린마을 양조장'이라고 막걸리집도 운영을 하는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안에는 막걸리 무한리필 행사를 하고 있었다. 11월 19일에 찾아간 느린마을 양조장 신논현점 11월 19일에는 이곳이 무한리필 행사 지점이었다. 안주만 시키면 막걸리가 그냥 무료 이날 3명이서 먹고 얼마 나왔더라.. 인당 7500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가볍게 봄으로 시작 하려 했는데 봄의 탈을 쓴 겨울 막걸리가 등장 마치 발효 잘 된 요구르트를 마시는듯 걸쭉한것이 전혀 봄..
자주 즐겨보는 요리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에서 양파로 하는 무수분 수육 영상을 보고 나니 괜히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친한 형 집에서 점심을 해 먹을 일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처음 해보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냄비에 양파를 적당히 깔고 꺼질듯말듯한 제일 약한 불을 킨 뒤 고기를 넣고 뚜껑 덮고 30분 이상 기다리면 된다 고기 두께에 따라 안익었으면 더 익히면 됨 과연 이게 될까 싶었는데 되네? 양파에서 생각보다 수분이 많이 나온다 너무 잘 삶아진 삼겹살 요새 돼지고기 가격이 싸니까 참 좋다.. 휴가철에는 삼겹살 먹고 싶어도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지금이라면 고민 없이 살 수 있다 양파로만 삶아서 그럴까, 고기에 양파 냄새가 은은하게 배어있다 청국장도 한그릇 끓이고..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한학기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를 만나는 날 돌아오기 전부터였나.. 돈까스를 먹자고 얘기만 계속 하다가 드디어 약속을 잡았다. 그중에서도 소스 듬뿍 끼얹은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싶다길래 불광 사는 친구가 근처에 역촌왕돈까스라는 괜찮은 집이 있다며 거기로 우리를 데려갔다. 수원 사는 나에게는 역촌역은 멀고도 먼 곳 다행이라면 이 근처에서 서울역 가는 버스가 있고 서울역에서 집 가기는 그나마 편하다는 것일까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스프 날이 추워서 그런지 한그릇 가득 먹고싶은 맛이다. 된장국보다 오히려 스프 생각이 더 많이 났다. 역촌왕돈까스의 '왕돈까스' 최근에 경양식 돈까스를 먹은게 언제더라.. 코시롱에서 먹었던 그것 이후로 처음이네? 그것도 맛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맛있다. 돈까스와 항상 같이 나오는 ..
시험도 끝났겠다 오랜만에 맛있는 스시를 먹기로 했다 게다가 마침 스시소라 대치점이 오마카세 할인을 하네? 궁금한건 못참으니까 안가볼수가 없지 룸은 정가 7만원이고 카운터는 8만원인데 여기서 각각 20퍼센트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했고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포스팅하는 오늘 기준) 대치점이라길래 대치역에 있는 줄 알았지 뭐야 근데 선릉역이네 오마카세 스시 자체가 처음이라 궁금함만 커져가는 기다림의 순간 전부 예약제로 운영되는 모양이었다. 들어가니 테이블 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뜨거운 물수건이 있어서 기분좋게 착석 차왕무시를 애피타이저로 시작했다. 샥스핀이 들어갔다고 했었나? 위에 뭔가 실처럼 쫀득쫀득한게 샥스핀인건가? 보들보들한 계란찜에 짭짤함이 더해져서 ..
서울역에는 별로 먹을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꼭 가보고싶은 집이 두곳 있다. 유즈라멘과 닭도리탕 파는 호수집 드디어 두개중 첫 스타트로 유즈라멘을 가봤다. 유즈(한국말로 유자)라멘 라멘에 유자가 들어갔을 것이라 예상할수 있지만 맛은 예상이 안 가는 오묘함 어떻게 라멘에 유자를 섞을 생각을 했을까.. 시트러스류를 좋아하는 나는 맛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주 예-전에 있었던 가게 같은 금동전기의 간판도 그대로 붙어 있다. 이런걸 어디서도 봤더라.. 아 대우전자지정점 가타쯔무리도 비슷한 컨셉이었다. 물론 거기는 사진으로만 봤지만 내가 좋아하는 얇은 면! 두꺼운 면보다 후루룩 먹기도 편하고 국물도 더 잘 딸려오고 라멘엔 역시 얇은 면이 베스트 면 육수 추가도 무료다 간만에 맥주도 한잔 요즘 술 마실 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