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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아케이드 거리에서만 시간을 쓸 수는 없습니다. 쿠마모토 하면 떠오르는 쿠마모토 성이 남았기 때문이지요.노면전차를 타도 되지만 가까운 거리라 굳이 그럴 필요 없이 걸어갔습니다. 제가 갔던 1월 초에는 아직 복구가 덜 되어서 뒤로 보이는 신사를 통해서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만큼은 정말 맑은 날이었습니다. 춥지도 않아서 코트 하나 걸치고 다녀도 춥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역시 지진피해를 입은 모습. 아직 복구가 덜 된 모습입니다. 돌 담이 무너지면서 건물의 반도 같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복구가 덜 되었기 때문에 근처는 모두 출입금지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마다 전부 출입금지 안내가 있었습니다. 안에 있던 사람은 안전..
일본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인 7일에 신촌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 갈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식사를 어디서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궁금했던 미스터 서왕만두가 근처에 있다는걸 알고 거기로 가봤습니다. 인원이 많았기에 종류별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5000원짜리 군만두. 튀김만두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속도 촉촉하고 가득 들었고 좋았는데 역시 육즙을 머금은 만두가 더 맛있었습니다. 이건 7000원짜리 새우만두. 안에 칵테일새우가 한마리씩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찐만두에 칵테일새우 넣은 맛..;;다음에 가면 그냥 찐만두를 더 시키는것으로 해야겠습니다. 군만두와 같은 개수에 같은 가격, 5000원인 찐만두입니다. 찐만두가 육즙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룡포. 이것도 5000원입니다. 새우만..
쿠마몬스퀘어 구경을 마치고 쿠마모토 최대 번화가인 아케이드거리로 왔습니다. 도리초스지 정류장 근처라서 쿠마몬스퀘어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애니메이트 쿠마모토가 있는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게임센터가 보이길래...결국 들어갔습니다. 이쪽에는 스티커사진이나 인형뽑기 위주로 있었습니다. 리듬게임은 태고의달인과 마이마이 뿐. PPAP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아까 지도에서 보았던 애니메이트도 한번 들러봤네요. 딱히 살 건 없었지만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오락실 바로 위층이기도 해서요. 지하로 내려가니 여기서부터 리듬게임 존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다고 하는 스쿠페스 아케이드버전의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츄니즘을 기대하고 온 건데 제일 먼저 찾은게 이거라니...플레이 ..
16년도 12월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연말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리게 되네요.노량진 초장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따로 언급은 더 하지 않고 전에 제가 썼던 링크를 하나 올려두겠습니다. 참고해주세요.http://won930516.tistory.com/82 - 노량진 수산시장 초장집 텍스트 후기 노량진역 육교가 사라진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도 익숙한 모습은 아니네요.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구시장으로 들어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것. 철거때문에 말이 많아서 그런지 건물 분위기는 썩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시장은 다행히 멀쩡한 모습이네요. 여느 수산시장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처음 와 봤기에, 여기를 몇번 와 본 아는 ..
쿠마몬 스퀘어에서 봤던 쿠마몬 이벤트를 찍었습니다. 짧은 영상 하나와 사진이 대부분인 포스팅이 되겠네요. 동영상 설정을 잘못 한건지 되게 어둡게 나왔네요. 세시가 되어 쿠마몬 등장. 신년이라 쿠마몬이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건 오전 이벤트때 그린 것이고 오후 이벤트때 한장 더 그렸어요. 붓을 가지고 장난치는 중...MC여성분이랑 케미가 정말 잘 맞았습니다. 먹물이 바닥에 튀어서 미안하다고 인사하는 쿠마몬. 결국 MC분의 얼굴에 쿠마몬이 얼룩을 묻혔습니다. 오후 이벤트에 새로 그린 그림. 그림 정말 잘 그리네요 한시간을 기다렸지만 정말 괜찮았습니다.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보러 왔으니, 쿠마모토에 오시면 한번 가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점심도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쿠마몬을 보러 가야지요. 쿠마몬스퀘어로 향했습니다. 노면전차 스이도초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쿠마몬 스퀘어 앞에 있는 쿠마몬입니다.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쿠마몬의 발바닥 스티커도 붙어 있습니다. 세세한것까지 신경을 잘 썼네요. 여러 작가들이 쿠마몬을 그린걸 전시해둔 모양입니다. 아는 작가는 없어서 이런걸 해 두었구나 하는 정도로 보고 패스. 아직 쿠마몬 스퀘어 입구에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쿠마몬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행복하다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쿠마몬이 가득 있다니. 매장에 들어 간 뒤에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쿠마몬밖에 없었습니다. 엄청 많은 쿠마몬.. 이 컵, 정말 귀여워서 집에..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니 12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쿠마모토에서 돈까스로 유명하다는 카츠레츠테이를 가기로 했습니다.노면전차로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 내리면 제일 가깝습니다. 가는 법은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외관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정말 고급스런 식당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오에 갔는데도 대기가 8팀정도 있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걸까... 대기하는동안 메뉴를 먼저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앉은 뒤에 하지만요.왼쪽에 있는 흑돼지 돈까스를 먹고싶었지만..돈까스가 2500엔이나 한다는 부담감에 오른쪽으로 넘어가서 시켰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8번, 흑돼지 로스까스입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밥,..
노면전차를 타고 온 목적지는 동식물원입구 정류장입니다. 노선의 거의 마지막에 위치한 역이라 첫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정류장에서 동물원까지는 꽤 떨어져 있었어요. 이 표지판을 본 뒤로 10분정도 걸어갔습니다. 아마 동물원의 지도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원 하나를 쭉 가로질러 오면 횡단보도가 하나 있고 앞쪽에 드디어 동물원 입구가 보입니다.그러나..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쿠마모토 지진의 여파로 개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척이나 기대를 했는데 결국 못 보고 돌아가게 되네요.미리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침부터 일정이 꼬여버렸습니다. 결국 10분만에 다시 보게 된 동물원 출입구. 첫 일정은 취소되었지만 지체하지 않고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다음은 스이젠지공원입니다. 동식물원 입구 정류장에서 스이젠지공원 정류..
첫날밤에 무사히 돌아와서 긴장이 풀렸는지 이날 늦잠을 조금 잤습니다. 다행히 첫날 사가에서 예매해둔 열차 시간에는 늦지 않았습니다.첫날에는 사가에서 하카타로 가는 카모메 하나만 탔으니 사실상 JR북큐슈패스 개시는 이날부터였네요. 제가 쿠마모토로 타고 간 열차는 미즈호 601호, 16번홈에 정차하는 열차였습니다. 반대편에 열차가 서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이쪽은 신칸센 플랫폼이라 그런지 온통 신칸센 뿐이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탈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노조미 신칸센을 타려 했는데 좀 더 빠른시간에 미즈호가 있길래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레일패스를 끊었으니 추가요금이 나가는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신칸센을 처음 보고 창문이 되게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비행기 창문같은 느낌이었네요. 쿠..
이전 글에도 썼다시피, 버스 막차를 놓쳐 텐진으로 돌아서 하카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10시를 이미 넘겨버린 상황. 일단은 꼭 가보고 싶었던 미소카츠 야바톤을 가기로 합니다. 하카타역 건물 9층에 있고, 영업시간은 1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0시입니다.그런데 제가 라스트오더시간을 10시 30분으로 잘못 알고 가서 지금 방문하게 되어버렸네요. 당연히 헛걸음만 했습니다. 이걸 보고 얼마나 허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항서 하카타까지 올때 음료수 한 병, 그 이외에 아직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 정말 배가 너무 고팠네요. 아쉽지만 다음 날 다시 방문하는것으로 하고, 다시 저녁먹을 곳을 찾아 나섭니다. 두번째로 이치란을 가려 했으나 구글지도상에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길래 포기.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