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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나는 평소에 수산시장에서 회를 잘 안 사는 편이긴 한데 겨울 방어회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는거지..가락시장에 아는 곳은 없고 인어교주해적단을 통해 방어회 이벤트를 하는 곳이 있어서 청해수산을 찾았다. 물론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다.. 잔뜩 쌓여있는 방어회.. 이때 10키로 이상의 대방어가 엄청나게 잡혀서 이렇게 팔고 있었다. 4인가족이 먹기에는 중자가 적당하대서 중 1개를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회를 포장하고 이왕 온 수산시장이니까 한번 구경이나 하고 가기로 했다. 이건 연어? 뭔지 모르겠다. 이게 방어구나..정말 더럽게 크다. 지금이 꽃게 철인가? 하지만 역시 방어가 많이 잡혀서 그런지 어딜 가도 커다란 방어를 먼저 볼수 있었다. 같이 간 형은 꼬막도..
서울에 나갔다가 혼자 뭘 먹어야 좋을지 생각하던 도중 황룡중국만두라는 집을 체크해뒀던게 기억나서 이참에 한번 가봤다. 신사지점이라고 나오는데 다른 지점도 있는건가? 지도 검색으로는 이곳 하나밖에 안 나오니 알 길은 없었다. 날은 추웠지만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물 한잔부터 마셨다. 음식을 하나만 시켜도 충분하겠지만 먹어보고 싶은게 꽤 많아서 욕심을 좀 냈다. 군만두 하나와 볶음밥 주문. 훈둔국밥이 궁금하긴 했지만 다음 기회에.. 만두를 시켰으니까 간장도 하나 만들어두고.. 간장을 만들려고 간장종지를 꺼내는데 접시에 정말로 홍콩반점 로고가 박혀있었다..백종원의 브랜드중 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구나 싶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이가 나왔다. 오이 위에 양념을 얹은 것 같은데 저 오이가 정말 괜찮았다. ..
저녁을 먹으러 간 팔달문의 연밀.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집근처에 이런 좋은 중국만두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찾게 된다. 보통 주말에는 대기인원까지 있는데 이날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대기손님도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만두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요리도 함께 팔고 있다. 사장님이 매운거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답하니 내어주신 고추장아찌. 매울 줄 알고 상당히 겁먹은 상태로 먹었는데 전혀 맵지 않았다.. 운이 좋았던 건가? 단무지와 짜사이. 사진이 흐린 이유는 추운 날씨 떄문에 카메라에 김이 서려서 그렇다. 슬슬 렌즈 닦을 걸 가지고다녀야 하는 날씨가 된 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라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 시킨 만두국. 뜨거운 음식이 나오니 또 렌즈에 김이 서리고 말았다. 잘..
오랜만에 의왕에 갔더니 숯불닭갈비를 무한리필로 하는 집이 생겼는데 한번 가 볼 기회가 생겼다. 두시간동안 이용 가능이라는데 과연 두시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 약속시간에 좀 늦었더니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이날의 식사 멤버들. 매번 철판닭갈비 무한리필만 보다가 숯불닭갈비 무한리필을 보니 뭔가 어색하다. 기본찬과 고기는 모두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올 수 있었다. 고기를 직접 가져오는 점은 너무 좋았다. 추가할때 직원의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빨간양념으로 다시 시작..퍽퍽살은 하나도 없고 전부 부들부들한 다리 위주의 살이라 먹기 편하다. 빨간 양념은 생각보다 빨리 질려서 이 다음부터는 쭉 간장양념으로만 가져와 먹었다. 너무 하얘서 그냥 생닭같지만 구워 먹어보면 은근 짭짤하다. 배가 고파..
연어를 먹고 배가 부르지만 디저트배는 따로니까 카페까지 가기로 했다. 카페 초코 바리스타라는 곳이었는데 얼마나 초콜릿이 맛있느면 초코 바리스타라는 가게 이름을 지었을까? 직접 녹여 만든 초콜릿 음료라.. 그 편의점에서 언제였던가 엄청나게 진한 초콜릿 음료를 마신 적이 있던것 같았는데 그게 생각났다. 밤이니까 커피는 자제하고.. 달달할것 같은 클래식 초콜릿 밀크를 아이스로 먹었다. 날은 춥지만 핫이 아니라 아이스를 마셔줘야 할 것 같았다. 쇼콜라는 미리 만들어둔건지 세팅만 해 둔건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저렇게 있는걸 하나씩 꺼내서 조리해주는 모양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서빙이 되어 있었던 클래식 초콜릿 밀크. 가운데에 초콜릿이 발라져 있는데 그냥 장식용인것 같았다.색은 생각보다 연했는데 맛은 그래도 진해..
오랜만에 만나는 분중에 연어를 먹고싶다는 분이 있어서 예전에 가보고 마음에 들었던 홍대의 이자카야 류를 다시 찾게 되었다.첫 방문 후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나온다. 분할결제는 불가능. 더치페이가 꽤나 골치아파지는 소리긴 하지만..어쨌든 불가능이라고 한다니까 참고하면 될 것이다. 생연어 무한리필 메뉴는 두가지가 있는데 기본은 연어회만 나오고 스페셜은 거기에 덮밥과 구이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다. 2000원에 구이까지 나오면 괜찮고 또 지난번에도 구이를 먹고 맛있었던 경험에 이번에도 스페셜로 시켰다. 굳이 연여회를 먹는데 다른 요리가 필요할까 싶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한 연어회 특성상 라면정도는 떙기긴 했다. 물론 배가 불러서 먹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생각했던것보다 빠른 속도로 나온 연어회. 무한리필치고는 정..
이번 여행에서 쇼핑은 이토 요카도 마트? 세븐일레븐에서 하는 마트에서 했는데 우리나라의 꼬북칩과 비슷한게 보여서 한봉지 사 왔다. 꼬북칩도 한번도 안 먹어봐서 어떤맛인지 궁금했는데 오히려 원조인 이 과자를 더 먼저 접하게 되었다. PB상품답게 깔끔한 디자인이다. 꼬북칩과 동일하게 4겹 과자다. 식감은 부드럽다기보다는 꼬깔콘과 비슷하거나 그것보다 좀 더 거친 정도?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소금맛이라 그런지 내 입맛에는 조금 짰다. 그리고 비교해보고 싶어서 사온 꼬북칩. 역시나 네겹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꼬북칩에는 시나몬맛과 콘스프맛밖에 없어서 콘스프맛을 사 왔는데 같은 맛으로 비교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오른쪽이 꼬북칩, 왼쪽이 사쿠사쿠콘. 꼬북칩 쪽이 좀 ..
지난번 벨라튀니지를 갔을때 명가양꼬치를 못 간게 아쉬워서 그때의 인원 중 한명을 데리고 다시 명가양꼬치를 방문하게 되었다. 인원이 두명이다보니까 양꼬치보다는 요리 위주로 시켜먹기로 했다. 먼저 언제 시켜도 옳은 고기요리 하나로 향라쪽갈비를 시키고 같이 간 친구는 자기는 중식당에 오면 꼭 마파두부를 시켜본다고 해서 마파두부를 하나 시켰다. 사실 점심에 애슐리를 갔던 날이라 이 두가지면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짜사이, 볶음땅콩, 깍두기. 생각보다 작은 그릇에 나온 마파두부. 하지만 깊이가 있는 그릇이라 양은 꽤 되었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약간 얼큰하다 정도였기 때문에 먹기 수월했다. 두번째 요리로는 향라쪽갈비. 쪽갈비에 튀긴 고추와 채소를 넣고 볶아낸 요리다. 앞에 향라는 일종의 향신료라..
지난번 애슐리 갈릭홀릭 디너가 꽤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런치로 한번 다녀오게 되었다. 한상 쫙 차려두고 식사를 시작했지만 역시 어느 뷔페가 그렇듯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했다. 디너의 메인이었던 돼지고기는 싹 빠지고 런치의 메인은 닭고기요리가 주가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사이드요리는 대부분 동일. 그리고 음료코너에는 밀크티가 추가되었더라. 밀크티 성애자라서 디너에 없던 밀크티가 나온 건 매우 좋았다. 그리고 마침 이랜드잇 기념일 쿠폰도 써야 할 겸 기념일 스테이크도 한번 시켜보았다. 여러가지 가니쉬와 함께 소스로는 홀그레인머스타드와 스테이크 소스. 돌판이 식기 전에 얼른 잘랐어야 했는데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에 나오는 바람에 어느정도 식어있었다. 그래서 썰기도 힘들고 먹기도 힘들고.. 앞으로 기념일 쿠..
노량진까지 DDR을 하러 갔던 어느 날,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 보니 육갈탕이라는 새로운 가게가 오픈한 걸 볼수 있었다. 노량진에서 보기 드문(?) 가격대를 가진 육개장과 갈비탕 전문점이었다. 가격대도 노량진에서는 보기 힘든 가격대였다. 타겟이 수험생이 아닌건가? 하지만 오픈 기념 할인을 하고 있어서 이때만큼은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하더라. 역시 노량진에서는 이런 할인 한번이면 사람 모이는건 일도 아닌 것 같다. 식권을 사서 기다리다가 빈자리가 나서 바로 앉았다. 배가 고프니 음식이 나오기 전 바로 반찬부터 세팅. 기본반찬은 간단하게 깍두기와 어묵볶음 그리고 콩나물무침이 있고 전부 셀프니 알아서 먹고싶은만큼 퍼 오면 된다. 정가 8000원, 할인해서 5900짜리 육개장이 나왔다. 생각보다 육개장에는 이것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