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여행 일기 (389)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다음 목적지는 이제 모지코입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이 있다길래 계획을 짜면서 들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이동중에 관람차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차차타운이라는 곳에 있다고 하는군요. 점심도 먹었고, 날씨도 맑고 첫날째긴 하지만 계획대로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쿠라에서 30분정도 달려가서 도착한 모지코. 주차할곳을 찾느라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무사히 대 놓고 모지코역 쪽으로 다시 걸어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은 모지코역 바로 옆에 붙어있거든요. 종착역이라 그런지 대기중인 열차도 있었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의 표지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걸 보고서 10분정도 더 걸었을 거에요. 모지코에서는 큐슈철도기념관 말고도 모지코 레트로도 유명하던데 알고보니 모지코 레트로가 이 근처를 통틀어 부르는 것이..
아침도 못 먹은 상태에서 우동 한 그릇을 먹으니 이제서야 기운이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과 시내를 돌아다녀 보기로.. 일단 다음 목적지는 고쿠라역 근처의 시로야 베이커리입니다.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 근처 구경도 해 가면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어째 중간에 가는 길이 많이 생략된 것 같은데 사실 여기 찾는걸 꽤 헤맸습니다. 어찌되었든 시로야 베이커리에 도착.따로 먹을 공간은 없고 모든 빵은 테이크아웃만 되는 모양입니다. 고쿠라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맥도날드 바로 옆 건물이네요. 보고서 일단 식빵 가격이 정말 싸서 놀랐습니다. 다른 빵도 전부 맛있어 보였지만 여기에 온 이유는 왼쪽 아래에 보이는 사니빵 때문입니다.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거든요. 이쪽이 사니빵입니다..
호텔을 빠져나와 고쿠라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가가 고쿠라의 모노레일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보기만 하고 탈 기회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내로 온 이유는 점심을 탄가시장에서 먹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근처에 주차를 해 두고 탄가시장까지는 걸어가는 것으로. 탄가시장 바로 앞에 도착하니 작은 강이라 해야 할지 고인 물이라 해야할지 꽤 오래 방치된것 같은 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로 앞이 탄가시장입니다. 바로 앞에 모노레일로 갈 수 있는 탄가역이 있어서 도보로 여행하시는 분들께도 가기 편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한국의 재래시장 같은 느낌입니다. 엄청 시끄럽다는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북적북적한 느낌이네요. 여기가 오늘 점심을 해결할 탄가시장의 탄가우동. 이 시장에서 3..
공항 도착을 하자 마자 해야할것은 예약해둔 렌트카를 수령하는 것. 11시 40분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호텔에 12시까지 도착을 목표로 하려면 조금 서둘러야 했거든요. 렌트는 토요타렌터카에서 했습니다. 이 차가 5일동안 우리의 이동을 도와줄 차량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차종이지만 겉보기에는 조금 작아보였습니다. 한국의 마티즈 같은 느낌. 그런데 차에 탔을때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마티즈를 타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두명이서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트렁크는 캐리어 하나 넣으니 자리가 조금 모자라서 다른 캐리어는 뒷 좌석에 넣었거든요. 이제 인공섬 위에 지어진 키타큐슈 공항을 빠져나가 호텔로 갈 차례입니다. 날씨가 흐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구름이 조금 있는 아주 맑은 날씨였습니다. 맑은 ..
새벽같은 시간에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거라면 역시 해외여행 때문이겠지요. 10시 비행기에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6시에 인천공항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섯시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동이 트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길에 차도 없었고..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신청해둔 포켓와이파이를 교환하는 것이었습니다. 지하1층 신한은행 뒤편의 탑항공에서 신청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본체, 보조배터리, 돼지코가 있고 충전기까지 들어있어서 따로 준비할건 없습니다. 와이파이 수령도 했으니 이제 탑승권을 받으러 갈 시간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일단 놀랐고, 키타큐슈로 가는 항공편에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좌석을 선택할때 거의 뒷 좌석으로 받..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면 다시 사가역으로 가야 합니다. 아직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사가역 안에서 잠시 있었습니다. 첫날 리무진버스 티켓을 두장 사고 한장만 썼는데, 남은 한장을 이제 쓰면 됩니다. 각각 구매시 1200엔인데, 니마이킷푸로 구매하면 1000엔입니다. 사가공항 앞에 있던 에비스상. 사가역으로 갈때는 버스를 빨리 타느라 못 봤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티켓을 받았을때는 기분이 참 좋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들고 있자니 너무 아쉬워졌습니다. 사가공항이 작은 공항이긴 하지만, 티웨이항공에서 이제 사가공항을 주5일 취항하게 되면서 사람이 꽤 많아진것 같았습니다. 보딩패스를 받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네요. 사람이 많을걸 감안해서 버스도 한타임 빠른걸 타고 왔는..
이제 하카타역에서 소닉을 타고 사가로 갑니다. 표는 어제 밤에 사뒀지요. 의자가 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소파 느낌이 나는 의자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 티켓. 여기에 특급운임까지 하니 2000엔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아까 먹은 술이 아직 덜 깨서 기차에서 살짝 눈을 붙였어요.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지만 하카타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사가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에는 하카타로 바로 넘어가느라 여기서는 아무것도 못 했는데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사가를 조금이나마 둘러보네요. 일단 유니온이라는 식당을 찾아봤기에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역시나 없어진 식당이었습니다. 결국 점심을 먹으러 한참을 헤맸네요. 그리고 들어간곳은 어느 도시락집. 도저히 배가 고파서 제일 처음 보였던 곳을 들어갔습니다. 튀김은 ..
견학을 마치고 안내 직원분의 인솔을 받아 시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자가용을 가져오신 분은 맥주 시음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별 의미 없지만 음료수로 대신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번호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바구니 안에는 인원수에 맞춰 나온 과자입니다. 치토스같은 식감에 맛은 달콤짭잘하다고 해야 할까..어쨌든 맥주안주로는 딱이었네요. 아침 10시에 술을 마시는건 좀 그렇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마셔볼수는 없습니다. 첫 잔은 고정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가 제공됩니다.마지막날이라 아쉬웠던 감정이 맥주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두번째는 아사히 흑맥주 엑스트라 콜드. 어차피 한국에서 마실 수 있는 종류도 여러가지 있으니 마셔보고 싶었던 것과 일본에서밖에 못 마시는것을 마셔봤네요. 엑스트라..
여행온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 이날도 호텔 조식을 먹고 출발합니다. 3일동안 묵었던 토요코인 하카타 에키마에점을 떠날 시간입니다. 다만 바로 공항으로 가는게 아니라 아직 들러야 할 곳이 남았습니다. 타케시타역에 있는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갔습니다.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고 전철을 탄다면 편도 160엔입니다. 여기 견학 가시는 분들이 다들 여기 사진을 올리시길래 견학을 하려면 여기로 가야하는줄 알았습니다만, 이쪽이 아니었습니다. 역에서 나온 방향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왼쪽에 있던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벽에 견학을 하려면 이 건물이라는 표시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견학은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어 견학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오셨습니다.견학..
슬슬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유후인역으로 돌아왔습니다. 10시에 도착해서 4시가 다 되어서 떠나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조용한 관광지 유후인을 어느정도 잘 즐겼습니다. 열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1번이라 따로 건너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유후인으로 갈 때는 특급 유후를 탔지만 돌아갈때는 유후인노모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레일패스로 끊는거니 추가요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아쉬운 점이라면 제일 앞 칸에 타지 못했다는 것 정도네요. 제일 앞쪽에 타면 사진과 같이 창문으로 주행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운전실은 객실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시야 방해를 받지 않게 됩니다. 유후인노모리 열차 마크. 마크 아래로 얼룩이 진 모습은 보기 별로지만 열차 자체는 매우 예쁩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매우 묵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