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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군산하면 유명한 중국집이 많다. 볶음밥과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고추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 중화비빔밥으로 유명한 다다원.. 그런데 하나같이 다들 쉬는날이거나 매진으로 영업종료였다. 그래서 뭘 먹어야 하나.. 군산 온 김에 맛있는 중화요리를 먹고 가려 했는데 갈 곳이 없어졌고 지도를 뒤지던 도중 '짬뽕특화거리' 라는 곳을 발견했고 거기를 가니 장미관이라는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중국집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우리가 향한 곳은 장미관이었다. 저녁시간이라기엔 조금 일렀기에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식사 하나에 요리 하나 시키고 술을 한잔 하고 돌아갈 생각으로 볶음밥을 일단 주문했는데 밥이 준비가 안 된 관계로 다른 메뉴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바꾼 메뉴는 장미관짜장 해물이 들어간 간짜장으로 나온다..
이성당을 어디서 처음 가봤더라.. 군산이 아니라 잠실 롯데백화점에 있던 이성당이었던가 본점 이성당은 처음이라는 뜻이다. 뭐 야채빵이니 단팥빵이니 그 맛은 알지만.. 본점이라니까 안 가볼수가 없잖아? 왼쪽에 누리끼리한 건물이 본관 그 옆에 새하얀 건물이 신관 빵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빵집은 그저 천국이다 배가 불러서 그렇지 그냥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 이 소세지빵 맛있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갔던 롯데백화점 이성당에서도 이걸 샀던 것 같기도 하고.. 취향은 아직 변하질 않았나 보다 딸기가 소복히 올라간 딸기 타르트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생딸기가 너무 예쁘잖아 딸기타르트 단팥빵 야채빵 초코소라빵 야채빵은 여전히 그 맛.. 뭔가 야채호빵스러운 그 맛인데 묘하게 다른 그 느낌 단팥빵은 달기만..
군산에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간 김에 맛있는거라도 먹고 오자 싶어 찾아보니까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경춘면옥이라는 곳이 굉장히 유명하더라 돼지갈비와 막국수를 주력으로 파는 집인데 아 고기를 막국수에 싸먹으면 최고지 그냥 그냥 택시타고 감.. 군산역에서 내려서 이동하려 했는데 버스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 이동 시간만 거의 45분이 나오길래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역 앞에서 그냥 은파호수까지 택시를 탔다. 딱 15분정도 걸렸음 11시부터 주문을 받는데 딱 11시에 맞춰 간 듯 11시에는 텅텅 빈 테이블뿐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 예약 전화가 신나게 울렸다. 그리고 막 들이닥치는 손님들.. 일찍 오길 잘 했다 찾아보니까 여기에 고체연료를 하나 넣어주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준다고 하..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니 밥이라도 잘 챙겨먹어야지 돼지고기를 먼저 바싹 구워서 야채 넣고 굴소스 넣고 볶은거 파프리카도 돼지기름에 볶으니 맛있다! 오렌지는 후식 싸들고 소풍가야할것 같은 분홍소세시부침이랑 유부초밥 계란물 옷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서 매콤하게 만듬 완성샷만 나오다가 뭔가 지금 이상한게 나왔는데 이게 뭐냐면 닭다리살 껍질 부분을 바삭하게 그놈의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킨 것임 이제 이걸 소스랑 같이 볶아버릴 거 그러면 이런게 나옵니다 좀 형체가 있는 야채를 넣었어야 했는데 집에 그런게 없었다.. 맛은 간장치킨 맛 밥을 부르는 맛이다. 남은 닭다리살로 한번 더 해먹음 이렇게 닭을 먼저 구워서 쓰면 더 맛있다고 함 이번엔 고추장이랑 굴소스를 잘 섞어서 양념을 함 시퍼런거는 쑥갓 양배추를 좀 넣어..
또 영통역 오늘은 양꼬치다. 그냥 오랜만에 양꼬치에 설원이 먹고 싶었을 뿐이다 얼마만에 먹는 양꼬치인지.. 양고기도 최근에는 거의 안 먹었구나 일단 이과두주부터 시작하자 양꼬치에는 역시 소주보다는 맥주나 고량주지 보통 양꼬치집에서는 짜사이랑 땅콩만 주던데 여기는 야채가 여러가지 들어간 겉절이도 나오네? 양념이 다 발라져 나온 양꼬치 근데 평소에 보던 꼬치랑 좀 다르다.. 보통 자동으로 굴러가는 양꼬치는 저기에 톱니가 있어야 하는데? 꼬치를 올리면서 왜 톱니가 없는지 알았는데, 꼬치를 올리니 탁 하고 자석이 붙어 알아서 돌아가는 불판이었다. 처음 보는거라 고기 구워지는 내내 신기하게 바라봤다 양념이 미리 발라져 있어서 그냥 생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던게 아쉬웠지만 고기 냄새도 안나고 괜찮았다. 여기는 볶음밥이..
간만에 우동 먹으러 수원시청 근처 인계동 묘오또로 갔다. 후배한테 밥 사줄 일이 있어서 뭘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작년에는 여기서 우동을 한번도 안 먹었던게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인기는 여전하구나 다필요없고 나는 무조건 붓카케우동 한겨울에도 붓카케우동이지 역시?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이 쑥쑥 들어간다 이걸 보니 우동먹으러 또 가고싶네.. 추워도 맛있는 붓카케우동이지만 역시 더운 여름날 먹어줘야 더 맛있는데 이집은 튀김도 잘 튀긴다 돈까스 정식을 시키면 계란밥이랑 소우동이 딸려 옴 근데 소우동도 붓카케랑 카케우동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돈까스 정식인데 뭔가 우동이 꽉 쥐고 있는 그런 느낌 데려간 후배도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다음..
영통역에 퍽퍽살마저 맛있는 크리스피 치킨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나갔다. 한마리에 만원 정도인데 웬만한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과연 경희대 수원캠퍼스 근처다 마카로니 뻥튀기 말고 이런걸 주는 치킨집도 있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마늘빵 순살 크리스피 치킨이랑 마늘간장 치킨 튀김이 바삭한데 부드럽다 정말 바삭하며 딱딱해서 입천장이 다 까지는 그런 치킨이 아니라니.. 양념도 적당히 짭짤하고 뼈치킨도 기대 이상 정말 부드러운 퍽퍽살이다. 마지막까지 남는게 퍽퍽살이고 그러면 남기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마지막 남은 퍽퍽살까지 먹을 수 있겠다. 다만 배달 전문점이 아니라 직접 가서 먹거나 포장을 해야 한다는게 아쉬울 따름
집에만 있으니까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것 같아서 일부러 후라이팬 잡고 요리를 해 먹으려고 하는 요즘이다 이건 언제 해먹었던건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무튼 육식맨이 했던 스웨덴 스타일 미트볼이다. 일단 양파를 다져서 버터에 볶아야 함 양파의 맛있는 맛이 충분히 나올 수 있게 인내를 가지고 볶아주자 그러면 이렇게 예쁜 갈색으로 변함 여기에 이제 고기랑 빵가루를 넣고 잘 치대주면 된다. 소금후추는 알아서 넣고 아 빵가루는 고기의 점도를 보면서 알아서 넣어야 한다. 지금보니까 전부 알아서 넣어야 하네? 동글동글 빚어주면 되는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네.. 자꾸만 갈라지고 깨지고 빵가루를 더 넣었어야 했나? 양파 볶았던 팬에 그대로 미트볼을 겉만 바삭하게 굽자 그놈의 마이야르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 어차피 속은 나중에 익..
이게 이렇게 되네 아무튼 비자도 날라가고 10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
요새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2개가 있다 정육왕이랑 육식맨 아니 뭔 둘 다 고기에 먹는 채널인가 싶지만 어쩌겠나..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수가 없는 것을 그중에서 육식왕은 직접 구독자들이 해볼수있게 레시피를 어느정도 쉽게 만들어 올려주길래 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해볼건 '리버스 시어링' 스테이크 스테이크 굽는 과정에서 '시어링'이라고 고기의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이 있다. 보통의 스테이크라면 이 과정이 처음인데, 리버스 시어링은 즉 고기 속을 먼저 싹 익힌 뒤 시어링 과정은 말 그대로 마지막에 하는 조리법이다. 보통은 수비드기계나 오븐 등으로 한다는데 에어프라이어로도 된다고 그러네? 집에서 놀고있는 에어프라이어는 이럴때나 써 봐야지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초이스 살치살에다가 소금후추 로즈마리에 바질까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