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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7 [다카마쓰여행] 14. 별 재미는 없었던 쇼도시마 야마로쿠 간장공장 본문

해외여행 일기/[다카마쓰여행] 19년 2월 12일-15일

190317 [다카마쓰여행] 14. 별 재미는 없었던 쇼도시마 야마로쿠 간장공장

LEEWJ 2019. 3.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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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2월 14일 야마로쿠 간장공장



원래 계획은 마루킨 간장박물관이었으나 검색해보니 야마로쿠 간장이라는곳도 있기에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어.. 결론만 얘기하자면 뭔가 즐기기에는 엄청나게 부족했다. 하긴 야마로쿠는 간장 '공장' 이고 마루킨은 간장 '박물관' 이잖아?

게다가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라 도보로 15분가량 걸어야 하고.. 여러가지 다 생각해보면 그냥 마루킨을 가는게 훨씬 편하고 재밌을것이다.



15분을 걸어 올라가는 도중에 자꾸만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길래 혹시나 소나기라도 오는 거 아닌가 싶어서 연신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면서 올라갔다.

결국 빗방울만 조금 떨어지고 말아서 다행이었지만




야마로쿠 간장공장에 도착하니 먼저 보인건 간장을 만드는 커다란 나무 통

간장 없이 그냥 이렇게 보니까 욕조같기도 하고.. 욕조라기엔 너무 큰가



내부는 정말 어두침침했다. 거기에 들어가자마자 확 풍기는 간장 냄새..



아까 입구에서 본 나무통과 같은 통에서 간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몇십년씩은 된 통들이라고 그러네.. 나무 통 자체가 간장이 된듯한 그런 시커먼 색이 되어있었다.




간장공장을 보고 나면 나오는 이곳의 유일한 즐길거리.. 간장 시음(?)

맛이 다르긴 하다만.. 그냥 그걸로 땡 내가 기대했던건 간장 아이스크림이나 간장 사이다같은 괴식이었는데 그런건 여기에 전혀 없어보였다.. 그런걸 기대한다면 마루킨을 가야 할 것



얼마나 큰 기대를 했던건진 모르겠지만 허탈해진 나는 그냥 아까 내렸던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가는 도중에 여기 사는것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도 알려주고.. 하긴 딱봐도 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여기까지 오면 관광객인거 바로 알겠지

아무튼 시간도 애매해서 이대로 마루킨을 한번 더 가보기도 그렇고 일단은 다시 다카마쓰로 돌아갈 생각만 하며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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