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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다카마쓰여행] 15. 쇼도시마의 빵집에서 느낀 여유, 아즈키 베이커리(あずきベーカリー) 본문

해외여행 일기/[다카마쓰여행] 19년 2월 12일-15일

190318 [다카마쓰여행] 15. 쇼도시마의 빵집에서 느낀 여유, 아즈키 베이커리(あずきベーカリー)

LEEWJ 2019. 3.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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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2월 14일 쇼도시마 아즈키 베이커리 あずきベーカリー



이제 쇼도시마에서 어딜 더 가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막상 페리를 타러 항구로 돌아가자니 시간이 너무 남아서 어디 쉴데가 없나 찾아보니 빵집이 하나 있었다.

바람도 불고 정말 곧 비가 올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가봤다



가게 이름은 아즈키 베이커리

들어가니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완전 내가 원하는 분위기.. 그냥 쉬고싶었는데 정말 잘 됐다.



왔으니까 빵도 먹어야지? 그러고보니까 아침도 우동 이른 점심도 우동 오후간식은 빵.. 하루종일 밀가루만 먹었네

빵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식빵도 맛있어보이고.. 다 먹고싶다.. 식빵도 먹고 올 걸 그랬네



평범해보이는 동네 빵집에 이건 뭐야 또.. 왜 니가 여기 있니

그와중에 저 닭은 너무 진지한데




내가 먹은 빵은 이름을 모르겠네.. 바게트같이 딱딱한 빵에 베이컨이 같이 들어간 빵이었다.

거기에 혹시 여기서 먹고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럼 커피도 같이 한잔 하겠냐고 물어봐서 이왕 먹는거 뜨거운 커피까지 같이 먹기로 했다.

바람이 정말 엄청 불어서 몸이 으슬으슬 떨렸는데 타이밍 좋게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까 몸이 풀렸다.



손님도 없고 빵집 아주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여행중이라는 얘기를 하니까 별다른건 아니지만 이걸 가져가라면서...

별거 아닌데 이날은 이거에 왜이렇게 감동을 받았을까



도데체 여긴 정체가 뭐지 골동품 아이맥도 있고




이런저런 사진도 찍으면서 아주머니랑 얘기도 하면서 있다보니 몸도 다 녹았고 어느새 다카마쓰로 돌아갈 페리 시간도 다 되었다.



나가는 길에 받은 빵

슬슬 나갈 채비를 하니까 난로 위에 빵을 하나 데우고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날 챙겨주려던 것이었다.. 마지막까지 쇼도시마에서 좋은 기억만 남기고 가네



담에 또 오고싶은 빵집.. 다음에 쇼도시마에 갈때도 영업하고 있길 바라며

근데 이렇게 하루종일 밀가루만 먹으니까 슬슬 밥이 먹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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