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3 (36)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9일차 오늘 아침은 계란국에 계란말이.. 계란에 계란 아무튼 후다닥 먹고 오늘은 미리 같이 가기로 한 일행들과 바이에른 티켓으로 밤베르크를 가기로 한 날 레기오날반(지역열차?) 로만 3시간을 달려야 했다... 하지만 신나게 떠들다보니 금새 도착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맥주집(...) 훈제맥주로 유명한 밤베르크라길래 점심은 훈제맥주에 그냥 뭐 독일 요리로 먹었다. 훈제맥주.. 생각보다 괜찮던데? 맥주에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그 훈제향이 첨가되어 있었다. 훈제오리 향이 나는 맥주정도일까.. 아무튼 한번쯤 먹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밤베르크 altenburg 라는 성으로 올라갔다. 전혀 걸어갈만한 거리가 아닌데 내가 가자고 하는 바람에 걸어 감.. 고생한 동행분들께 미안하고 같이 가줘서..
8일차 오늘 아침은 부대찌개.. 빨간 음식을 먹었더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결국 입맛은 한국인인건가? 암튼 아침을 먹고 퓌센으로 버스타고 이동함. 버스기사 아저씨 너무 유쾌하더라.. 플릭스버스 이미지 떡상 퓌센 도착해서는 노이슈반슈타인성도 보고 마리엔다리에도 올라가고 근처의 호수랑 호엔슈방가우성까지 올라가봤다. 이러고도 돌아가는 버스 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그냥 퓌센 시내 산책이나 함. 이러고서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그냥 뻗어버림. 저녁은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준 독일 음식점으로 갔다. 사실 고기가 엄청 맛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맥주는 맛있어서 두잔을 연거푸 마심ㅋㅋ 그리고 지금 졸려 죽겠다. 잘거라는 뜻
7일차 아침에 빨래 하러 가려했다가 귀찮아서 포기 그냥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근데 이비스호텔 조식은 막상 별거 없네 그냥 비즈니스호텔 정도? 근데 빵은 맛있더라 아침 많이 안먹는데 빵은 맛있어서 두개나 먹음 먹고나서는 뮌헨 가는 버스 타러 갔다. 버스정류장에서 어제 만났던 동행분을 또 마주쳐서 같이 요깃거리로 케밥 먹음 ㅋㅋ 뮌헨으로 가는 플릭스버스를 탔는데 내가 예약한 자리에 짐이 가득 놓여져있었다.. 게다가 옆자리에 앉으려니 뒤로 가라면서 소리지르는 기사아저씨.. 내가 예약한 좌석 표 보여주니까 조용히 함. 근데 자리는 안치워줬어 짜증나 뮌헨 도착하고서는 중앙역에 짐 맡기고 일단 BMW벨트로.. 그냥 자동차 전시관 느낌이 들어서 금방 둘러보고 나왔다. 이후에는 영국정원(시내에서 서핑 가능)이랑 신..
오랜만에 만드는 요리최근에는 귀찮아서 그냥 있는거 꺼내먹고 데워먹고 시켜먹고.. 위주였는데 이날은 어묵탕이 먹고싶어서 끓여봤다. 일단 무랑 건고추 넣고 팍 끓이기..무가 생각보다 진짜 안 익더라 도데체 얼마나 팔팔 끓여야 하는건지.. 완성까지 한시간정도 끓인것 같은데 완전히 푹 익진 않았으니 그 이상 끓여여하나보다. 모듬어묵도 썰어놓고.. 시판 어묵탕 스프는 일단 나중에 국물맛을 보고 넣기로 하자 홈플러스에서 삼진어묵을 싸게 팔길래 두봉지 사뒀는데 한봉지 다 넣으니까 큰 냄비로 어묵탕 한냄비가 딱 나오더라아쉬운건 홈플러스에 매운맛모듬어묵이 없었다는 것.. 생각보다 매콤해서 그게 어묵탕이랑 더 잘 어울리는데 표고버섯도 같이 넣고 육수를 끓인다는걸 까먹어서 뒤늦게 넣음 불은 어묵은 싫어서 거의 마지막에 넣고..
동아리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부대찌개 얘기가 나와서 다음날에 바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요즘은 부대찌개 먹으러 조대감부대찌개를 갔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이나경으로 가기로.. 171015 나혜석거리의 이나경송탄부대찌개, 보는 맛이 있는 스페셜부대찌개 확실히 스페셜부대찌개가 보는 맛도 좋단말이지.. 저 가득찬 고기랑 햄이 너무 좋다. 밥을 한공기씩만 먹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부대찌개를 먹으면 항상 두공기씩 먹게 된다.. 이건 정말 어쩔수가 없는듯거기다가 이날은 라면사리도 안 넣어서 한공기만 먹으려니 배가 안 차; 한창 유명해졌을때는 대기번호도 엄청나게 길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 평일 저녁시간대에는 오히려 빈 테이블이 있을 정도?메뉴도 일반 부대찌개는 사라지고 스페셜 부대찌개..
6일차 아침에 피곤한데 눈은 또 잘 떠지고.. 오늘은 8시에 뉘른베르크로 가야해서 서둘러 나왔다. 기차 타기 전에 맥머핀 하나 사서 기차에서 먹으면서 뉘른베르크로... 도착하자마자 호텔 체크인부터 하고 짐 내려두고 교통박물관으로 감.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팍팍 드네 왜지 암튼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가서 동행들과 만나 점심먹으러 이동.. 걸어서 산책하다가 구글맵에서 찾은 학센/소시지집으로 갔다. 당연히 메뉴도 학센하고 소세지 시킴. 맛은 있는데 이제 슬슬 느끼해.. 거기다가 전부 고기라 질려 풀 먹고싶다 정말 그래도 이거 먹어서 그런지 오후 내내 돌아다녀도 배고프지는 않더라 계속 돌아다니고 싶은대로 돌아다니다가 동행들과 해어지고 난 따로 저녁먹으러 찾아다녔다. 못찾으면 그냥 레베에서 요깃거리나..
정말 오랜만에 젤라또를 먹게 되었다. 젤라띠젤라띠라고는 곳인데 난 여기가 홍대에만 있는곳인줄 알았으나 검색해보니 프랜차이즈 젤라또 전문점이라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강릉에 갔을때 먹은 순두부 젤라또 생각이 났다. 순두부 젤라또 맛있었는데.. 180417 [강릉속초여행] 3. 정말 순두부 맛이 나는 순두부젤라또 컵으로도 파는데 저렇게 일회용 도시락용기처럼 생긴 통에다가도 파는 모양이다. 콘에도 주나? 요새는 와플콘에 빠져있어서 콘으로 먹게 되면 항상 와플콘으로 골라 먹는데 여기도 와플콘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과일을 먹고싶었지만 과일을 싫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우리가 고른 아이스크림은 이천쌀이랑 피스타치오난 아무거나 다 잘먹으니까 괜찮아 날은 춥지만 맛있었던 젤라또쫀득쫀득? 질척질척? 뭔가 그..
여행온지는 좀 됐는데 이번엔 여행기간이 길기도 하고 나중에 까먹을까봐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1일차 -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티켓 뽑는것도 헤맸지만 다행히 숙소는 무사히 도착 난 유럽에서 전화가 안되는 현지유심인줄 알았는데 전화가 되길래 한인민박으로 전화해서 픽업을 해달라고 했다 2일차 - 프랑크푸르트 무계획 그 자체 일단 시내로 나가서... 걸어서 열심히 돌다가 뢰머광장도 보고 중간에 타르트랑 커피도 한잔 하고 뢰머광장 근처의 성당 전망대를 올라갔는데 여기 진짜 정말 엄청힘들다 자세한건 나중에 포스팅 할 것 점심은 햄버거에 맥주.. 그리고 갑자기 빠지는 힘 결국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에서 쉬면서 유랑을 뒤졌더니 저녁식사 동행을 구하는 분이 계시네? 연락해서 총총..
2019년 3월 4일 나는 개강이 아니지만 아무튼 학생들의 개강 날일본 교환학생을 가게 된 친구가 있어서 잘 다녀오라고 할 겸 만났다. 내가 돈까스 좋아하는걸 기억하고 여기 맛있으니까 여기로 가자고 하더라홍대에서 유명하다는 사모님돈가스 상수역에서 정말 가깝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야해서 처음 오는 사람은 찾기 어렵겠는데.. 대기가 꽤 많더라.. 그래서인지 미리 주문을 다 받아둔다. 자리가 나서 입장을 하면 얼마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나온다는건 정말 좋았다. 돈까스도 돈까스인데 이 샐러드가 기억에 남는다. 일반 양배추 샐러드가 아니라 그랬을까.. 씁쓸한 채소와 돈까스가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샐러드 드레싱이었다. 뭐라 표현을 못하겠는데 고소한맛이 끝내준다. 사모님돈가스의 대표..
보통 훠궈, 양꼬치하면 대림을 떠올리는데 이날 우리는 대림역이 아니라 남구로역으로 왔다.지하철로는 한정거장 차이인데 길거리 분위기는 엄청 차이나더라.. 대림역이 막 신나고 들뜬 분위기라면 여기는 어둠이 드리운 그런 느낌.. 아무튼 대림역 근처에 훠궈집이 많은것과 다르게 남구로역 근처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훠궈집이 하나밖에 없길래 우리도 거기로 향했다.이름은 충칭자조훠궈 주문하면 계속 나오는 소고기랑 양고기냉장고에서 퍼다먹는것보다 이게 훨씬 더 좋다. 냉장고에서 퍼다먹는 고기는 부스러기가 너무 많아서 싫어 훠궈에 피쉬볼을 넣으니까 맛있더라.. 근데 처음에만 먹을만했고 갈수록 비린맛이 올라와서 결국 나중엔 손이 안 가게 되더라는 홍탕을 먹다보니 또 땀이 뻘뻘.. 매운데 뜨거운 음식이니까 더하다..이제 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