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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가을한정 에비스 맥주라는 에비스 코하쿠입니다. 아마 1월 일본여행때 사 온 맥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가을한정 상품을 한겨울에 구할 수 있었는지 저도 찾아보고 나서 당황했네요. 고를때는 아무생각없이 기존 에비스 디자인과 달라서 집었는데..일단은 한정이라고 하고, 호박은 먹는 호박이 아닌 보석 호박이라고 합니다. 따르고 보니 호박 색깔인것 같기도 하네요. 일반 맥주보다는 좀 더 진한색이라 확실히 다른걸 알 수 있었습니다.맛은 그냥 평범한 맥주였습니다. 과일향이나 다른 향은 거의 나지 않았고 탄산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한정판이라길래 뭔가 특별한 느낌일줄 알았더니 빵 터지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 아쉬웠네요. 역시 에비스 마이스터를 마셨을때만큼의 여운은 받기 힘들었습니다.그래도 가을한정이라고 하니 그때 일본에 ..
이번 일본 여행에서 사 온 츄하이. 원래는 호로요이 신제품만 사 올 생각이었는데 호텔 TV광고에서 과즙이 12퍼센트 들었다며 광고하는걸 보고 궁금해져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도수는 호로요이보다 높은 6도네요. 생일에 친구에게 선물받은 잔을 드디어 써봤네요. 밝은 술을 담아서 그런지 잔이 예쁜데 잘 안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어두운 음료를 따라봐야겠네요. 맛은 일단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설탕 하나도 안 넣은 레몬에이드를 마시는 느낌..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는 모양인데 저는 이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호로요이 레몬맛과는 확실히 맛의 차이가 있더군요. 호로요이는 달달한 레몬이고 이쪽은 단맛이 전혀 없는 쪽.
합정에 괜찮은 횟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은 연어당이라는 식당입니다. 기본적으로 회 무한리필 가게인데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쉬고, 평일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지만 토요일과 공휴일은 없습니다. 휴일이 있다는걸 기억해두셔야 할 듯. 다른 블로그를 찾아봤을때는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한 연어당 2 메뉴는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모양입니다. 점심때였으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점심특선을 주문했을텐데 저녁때 방문해서 아쉽지만 무한리필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오픈되어있는 주방. 회는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서 썰어주시고 튀김이나 다른 사이드메뉴는 뒤쪽에 있는 주방에서 만들어져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기본으로 깔리는 김치전, 문어무침, 옥수수샐러드와 김. 딱히 특별할건 없고 회가 나오기 전 입맛을 ..
요새 중국요리에 빠진건지 싶을 정도로 중식당을 자주 가는 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낙성대에 위치한 차이나당이라는 중국요리집입니다. 약속에 조금 늦어 먼저 온 친구들이 요리를 먼저 시켜두었습니다. 첫 요리는 꿔바로우입니다. 가격은 대자가 15000원이었던가.. 그리고 함께 시킨 양꼬치. 7개에 6000원입니다. 테이블에 따로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는 없고 주방에서 구워져 양념까지 다 뿌려진 상태로 나옵니다. 금방 튀겨내어 바삭한 꿔바로우. 신맛은 거의 없어서 먹는데 부담은 없습니다. 양꼬치는 전문점의 그런걸 바라기보다는 그냥 양꼬치가 있구나..정도입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메뉴가 많으니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물요리가 하나 있어야겠다 싶어서 시킨 짬뽕입니다. 가격은 4500..
신촌 메가박스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내려오는 도중 발견했습니다. 밥을 어디서 먹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돈까스 3000원' 이라는 문구가 있길래 궁금해서 바로 가봤습니다. 매장은 깔끔합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이라 빈 자리 없이 꽉꽉 채운 모습. 혼자 왔을 경우 합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돈 3000원짜리 돈까스. 생수도 한병 500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돈까스는 현금결제만 가능하구요. 이 가격에 국산 돼지일리는 없고 고기는 수입산입니다. 그래도 두께가 두꺼워서 맘에 듭니다. 반찬은 단무지가 전부이고 국과 깨까지 따라 나옵니다. 깨를 직접 갈게 할 줄은 예상을 못 했는데.. 금방 튀겨내 바삭바삭한 돈까스. 뭔가 특출난 맛이 있는건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아주 괜찮습니다. 사진..
평소에 가족끼리 뷔페에 가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 오늘은 판교에 위치한 마키노차야를 가게 되었습니다. 씨푸드 뷔페라길래 기대가 됐습니다. 간장게장이 얼마나 맛있길래 단품으로 팔기까지 할까... 차를 가져와서 해당사항은 없지만 와인 할인행사도 있었습니다. 시간대별로 입장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입장시간이 되자 예약손님이 정말 바글바글했습니다. 일단 첫 접시는 고기로 시작.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은 밥이든 면이든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파스타, 연어회, 부채살 스테이크, 그리고 가지 위에 토마토소스를 얹은 요리를 가져왔습니다. 연어회는 약간 비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뭐.. 두번째 접시는 초밥으로 가져왔습니다. 계란초밥, 연어초밥, 와규초밥이랑 새우튀김까지. 다른 초밥은 다 괜찮은데 와규..
드럭스토어에서 면세할인을 받기위해 뭘 살까 고민하다가 산 두종류의 감자칩입니다. 살때는 생각없이 샀는데 먹을 때 보니 두개 다 우스시오맛이라 당황했습니다. 다음에 또 구매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고..여행 도중 밤에 숙소에서 맥주한잔 할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였네요. 우스시오가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짠맛이 덜한 포카칩 오리지널 느낌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짠맛이 덜해서 먹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두께도 딱 국내 감자칩과 비슷한 정도였고.. 포장을 전혀 읽을 수 없어서 위의 감자칩과 같은 종류겠거니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건 카타아게 포테이토칩. 사진으로 보니 약간 두껍다는게 보이네요. 이것도 역시 우스시오맛입니다. 까보니 위의 제품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입니다. 일단 두껍고 감자..
얼마 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집어온 강서맥주입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이건 뭐지 하고 가 봤는데 제조사가 세븐브로이맥주라 무작정 집어왔습니다. 병당 3900원이고, 할인행사 중이라서 3병을 10000원에 사 올수 있었습니다.세븐브로이 맥주는 예전에 마셔봐서 국산맥주중 맛있는 쪽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만든 신제품이라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신제품이라기에는 작년 10월 출시라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맥주의 종류는 에일맥주입니다. 맥주의 종류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마시면서 '아 이건 어떤 느낌이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세병중 두병은 병째로 마셔버리고, 마지막병을 잔에 따라마셔봤습니다. 색깔은 사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한 편입니다. 갈색빛이 돈다고 해야 하나.. 맛은 약간 쌉쌀한데 흑맥주만큼 ..
공항 면세점에서 빠질 수 없는게 로이스초콜릿이라길래 저도 구입해봤습니다. 가족들과 먹으려고 넉넉하게 사왔습니다.한팩에 720엔이고 보냉팩에 포장하는것으로 100엔이 추가로 듭니다. 녹차, 오레, 화이트로 구입.사가공항은 작은 편이라 로이스초콜릿이 매진이 될 때도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 이날은 재고가 많아서 무리없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상자를 열면 2차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이걸 한번 더 까면.. 포크와 함께 초콜릿이 등장합니다. 먼저 화이트초콜릿부터 먹어봤는데 무척 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단 맛이라 좋았습니다. 화이트초콜릿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한팩만 사온게 아쉬울 정도네요. 다음에 먹은것은 오레입니다. 화이트초콜릿을 먹고 이걸 먹으니 쓴맛이 확 느껴지다가 은은한 단맛이 나는게 나름대로 매력이 있..
쿠마모토의 마스코트인 쿠마몬이 그려져있는 돈코츠컵라면입니다. 쿠마모토에서 라멘을 먹고 오려 했는데 일정상 못 먹고 오는 바람에 이렇게라도 대리만족을... 구매는 다케시타역 바로 앞의 마트에서 했습니다. 아사히맥주공장 견학을 마치고 마지막 쇼핑 중 구매한 것. 제 기억으로 포장은 이렇지 않았는데, 지진의 여파로 라면 포장에까지 힘내라 쿠마모토 캠페인이 나와 있었습니다. 포장을 까면 나오는건 조미유 하나뿐입니다. 스프와 건더기는 미리 뿌려져있어요. 이게 쿠마모토 흑마늘라멘 맛을 내주는 조미유인가 봅니다. 조리 후에 넣으라는 것 같기에 일단은 컵라면 조리부터 했습니다. 건더기는 풍부합니다. 아쉬운건 돼지가 그려져있는 저 건더기..원래는 쿠마몬이 그려져있는 것 같았는데 언제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을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