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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수에서 아게아게를 가려 했으나 임시휴업이라고 해서 급하게 발을 스시로로로 돌렸다. 인기있는 집이라는데 마침 대기도 없어서 바로 들어가서 착석! 미리 세팅되어있는 테이블. 락교과 저염간장 그리고 샐러드 약간. 이왕 초밥 먹으러 왔으니까 비싼 특초밥으로 먹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참치를 먹고싶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서는 또 아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계란초밥을 추가했다. 밥이 적고 회가 크다고 한다. 도데체 회가 얼마나 크길래 이런 안내문까지 있는 걸까? 먹는 방법도 다른 초밥집과 다르게 간장을 붓으로 바르고 조심조심 숟가락으로 떠 먹으라고 한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 고깃집에서 볼 법한 그런 계란찜이다. 초밥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란을 좋아하니까 맛있게 먹어주었다. 드디..
삿포로 인 나다에서는 정말 잠만 자고 나왔다.. 싼 가격에 간 것이지만 일본에서의 첫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시내에 있는 좁은 곳이라 그런가.. 어쨌든 캐리어를 두번째 숙소에 맡겨둔 뒤 아침을 먹으러 갔다. 계획보다 시간이 조금 늦긴 했지만 어차피 일정을 여유롭게 짰으므로 천천히 걸어다니기로 했다. 삿포로에는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 공원이 많아서 참 좋았다. 홋카이도에서 그래도 대도시인데 대도시같지 않은 느낌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원래 사람이 없는건지 텅텅 비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을 먹을 장소인 니조시장에 도착. 일단 왔으니까 스시나 카이센동을 먹을 생각으로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큼직한 게들이 잔뜩 놓여 있다.. 커다란 만큼 가격도 정말 무서웠다. 처음 니조시장을 찾아볼때는 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