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는 일기 (339)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작년 11월쯤 오마카세 스시에 발을 들인 이후로 두번째 먹어보는 오마카세다 이번에는 서래마을에 있는 스시타노 라는 곳에서 런치 오마카세를 먹어보기로 했다. 런치 스페셜 오마카세 가격은 6만원 하루 일한걸 다 털어넣었다.. 가끔은 이런날도 있어야 한다며 열심히 행복회로를 돌려보는 나 주차는 유료 발렛파킹이 따로 있음! 한시 반부터 시작이라 1층에서 기다리다가 시간맞춰 올라갔다. 지난번에 먹은 스시소라는 룸이었는데 이번엔 카운터석에 앉아서 기대가 된다 스시를 만들어주실 셰프님 뭔가 이미지가 초밥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그런 느낌이다.. 따듯한 물수건 등장 얼굴에 팍 덮어버리고 싶지만 참았다.. 매번 코메다커피에서 뜨거운 물수건을 받으면 얼굴에 덮어두곤 하는데 락교 색이 너무 예쁜데? 꼭 장미 보는 것 같다 시..
이번엔 광장시장에 가보았다 역시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랑 육회지? 그렇기 때문에 그냥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순희네빈대떡으로 향하고 있었다 평범한 2인용 테이블을 살짝 돌려서 수저서랍이 사람 앞에 오도록 했다 이렇게 쓰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되게 편하다 녹두전 2 고기완자 1개가 나오는 모듬 위에 있는게 고기완자다 큼지막한 동그랑땡이라고 보면 되는데 고기 냄새도 잘 안나고 맛있다 녹두전은 거의 기름에 튀겨낸 수준이라 바삭바삭한게 일품 양파간장에 푹 찍어서 먹고 양파를 같이 입에 넣으면 너무 좋다 결국 대낮부터 막걸리 장전 이렇게 맛있는 빈대떡을 두고 막걸리를 안 마실 수가 없었다. 2차는 육회다. 원래는 여기 말고 백제정육점 이라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일요일은 쉬더라 왠지 예전에도 일요일에 가려고 했다가 문을..
올 겨울이 그리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1월 얼마동안은 굉장히 추웠던 것 같다 추우면 역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지고 이럴땐 보통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이날은 쌀국수가 먹고싶어졌다 여러 나라 음식을 파는 여러 가게가 있어서(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종종 해외를 느끼고 싶을때 가게 된다 이날은 대만에서 알게 된 친구랑 같이 가보았다. 베트남은 가본 적 없는 친구였는데 과연 고수 넣은 쌀국수를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따로 나온 고수를 살짝 먹어보더니 자기는 영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엄청 잘 먹는건 아니지만.. 쌀국수에는 따로 고수는 없어보였기에 무리없이 먹었다 소고기 장조림 쌀국수 마치 우육탕면에 면만 쌀국수 면으로 바꾼 느낌이다 면 요리는 쫄깃쫄깃하고 젓가락으로 집었을때 끊기지 않아야 한다..
점심을 세시에 먹었고 경포대에 도착한 시간은 다섯시 반 가량이었지만 그냥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한참이나 걸었으니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막국수가 먹고싶어서 근처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을 찾아봤는데 마침 가까운 거리에 남향막국수라는 집이 있었다. 경포대에서 가깝긴 하지만 애초에 경포대 자체를 차없으면 오기가 힘들잖아? 가게 앞에 차 몇대가 세워져있었는데 근처 펜션 숙박객들인것 같았다. 역시 메인은 막국수지 이때만해도 계절메뉴에 있던 감자전을 못 봐서 사이드로는 메밀전병을 시켰다 바삭하게 구워진 메밀전병은 그냥 평범한 맛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간이 거의 안 되어 있는데 시원한 맛이 머리끝까지 오는 그런 열무김치였다. 살얼음이 가득 있는 그런 막국수일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뭔가.. 굉장..
강릉 하면 역시 두부가 먼저 떠오른다지난번에도 분명 두부를 먹으러 왔었다. 초당순두부 마을에. 하지만 동화가든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인파에 우리는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뒤를 돌아 다른 집으로 갔고 그 집도 맛있었기에 충분히 만족을 했지만.. 180416 [강릉속초여행] 2. 동화가든 대신 간 곳은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180417 [강릉속초여행] 3. 정말 순두부 맛이 나는 순두부젤라또 역시 동화가든을 못가본건 아쉬워서 이번엔 얼마를 기다리든 한번 가보자고 다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넘치는 사람들은 똑같다이날은 주말이라 더 했을 것이다.. 토요일 오후 열두시에 도착했으니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380번을 부르고 있는데 우리가 뽑은 번호는 600번대오기로 기다리고 또 기다린 결과는 오..
내가 즐겨보는 유투버중에 '정육왕'이라고 있는데 한참 전에 락희돈이라는 돼지고기집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냥 돼지고기 집이 아니라 특이한 돼지고기 '꼬치' 집이었다.. 닭꼬치는 들어봤지만 돼지꼬치라니.. 너무 궁금해서 안 가볼수가 없잖아 금요일 밤 넘치는 가게.. 역시 인기가 많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일단 기본안주로 무언가 고기 조림 사실 이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 일단 하이볼로 시작 모듬꼬치랑 먹고싶은거 여러가지를 시켰다. 친구는 돈설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돈설을 잔뜩.. 시키고 싶었는데 돈설이 없어서 두개밖에 주문을 못 했다.. 모듬꼬치 시키니까 나온 양배추랑 오이 양배추가 나오니까 괜히 쿠시카츠 생각이 난다 모듬꼬치1 총 열개중에 네종류 먼저.. 제일 위에 세개는 돈설이다. 돈설은 순..
30일은 콘서트보고 바로 이어 31일은 강남에서 친구들이랑 연말이니까 술이나 마셨다 언주역에 있는 일일향 2호점으로 어향동고라는게 그렇게 맛있다길래.. 어향동고가 도데체 무언가 했더니 버섯 사이에 새우를 채운 요리였다 맛있는거+맛있는거=맛있는거 의 법칙을 따라서 어향동고는 맛있는거 이게 바로 어향동고.. 쫄깃쫄깃한 표고버섯 사이에 탱글탱글한 다진 새우가 가득 소스가 흥건한게 밥 생각이 간절하다 이거 완전 술이 그냥 생각나는 요리라서 못참고 공부가주를 한병 시켜버렸다 튀김옷이 얇았던 육즙탕수육 기본은 찍먹으로 나온다. 붓든지 말든지 그건 알아서 또 먹고 싶어 식사는 짬뽕 색깔이 무지 빨간데 매운맛은 거의 없었다. 매운거 좋아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차라리 이게 더 낫다.. 이날 공부가주를 한병만..
원래는 도하.. 라는 고깃집을 가려 했으나 어찌 된 일인지 쉬고 있었다.. 다행히 차선책으로 찾아 둔 스테이터 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가보았다만 역시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인가? 11시 30분에 이미 가득 찬 가게 여섯명인 우리는 결국 따로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집 특이한데? 생고기를 바로 주는 곳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어느정도 익은 고기를 내어주어 본인 취향껏 더 익혀먹으라는 뜻에서 테이블에 인덕션이 있던 것이었다. 스테이터의 특이한 점이라면 스테이크를 시키면 사이드메뉴가 기본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2명이 앉았을 경우 총 4가지의 사이드가 나오는데 스테이크로 부족한 배를 채우기에 딱이다 여기서 육회비빔밥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맛은 그냥 비빔밥 구운 야채는 좀 더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2019년도 끝 2학기 학교 생활도 끝 그래서 학교 동기들과 오랜만에 뭉쳤다. 같은 학교를 다니지만 다들 바쁘다는 이유로 밥먹자고 시간 잡기도 힘들었는데 연말에 의외로 이렇게 모일 기회가 생겼다. 가끔 가는 차이나당으로.. 오랜만에 간다 낙성대보다 사람도 적도 나쁘지 않다. 낙성대는 저녁시간에 가면 대기만 엄청 많은데.. 버섯튀김 건강한 오징어튀김 먹는 기분 애초에 튀김을 먹는게 건강한게 아니지만.. 근데 튀김옷이 좀 더 얇고 파삭했으면 좋았겠다.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시켰는데 남자 여섯이서 모이면 먹느라 바빠서 사진같은걸 찍을 여유는 없다 요리를 여섯개 시켰나.. 아무튼 여섯명이서 배불리 먹고 6만원 나오는 중식당이 어디 있겠는가.. 막 고급스런 중식당은 아니지만 학생에게 ..
DIY가구의 천국 이케아 하지만 광명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해서 수원에 사는 나는 갈 수가 없다 그런데 이제 기흥에도 생겼지 뭐야? 분명 광명보다 가까운데 차가 없으면 못 가는건 여전하다 근처에 사는 자차가 있는 형님과 함께 다녀와봤다. 매장 오픈은 10시인데 이케아 푸드코트 오픈은 9시 30분이라고 한다 가구 구경하기 전에 배를 잘 채우고 맘 편히 보라는 것인가 우리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뭔가 뷔페식처럼 줄줄이 늘어진 음식을 따라 원하는것만 쏙쏙 집어오는 방식이다 다 맛있다고 한다 음.. 닭고기 스테이크랬나 그것도 맛있댔고.. 난 매시드 포테이토를 먹고싶었는데 저것만 있는 메뉴를 결국 찾지 못해서 못 먹었다 미트볼을 시키면 한스쿱씩 떠주던데 미트볼을 먹을 걸 그랬나 그래서 대신 고른 것은 애플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