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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7월 19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CGV가 재개장을 했다. 이에 맞춰서 '너의 이름은.' 을 아이맥스로 보러 갔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이파크 몰 내에 있는 경성함바그로 선택. 매장 내부는 그..고급스럽긴 한데 뭔가 촌스런 그런 느낌? 확실히 경양식집이구나 하는 느낌은 확실히 온다. 이 날 '너의 이름은.'을 보고 받는 특전 두가지. 원래는 더빙판을 봐야 주는 마우스패드 같은데 아이맥스를 봐도 주더라. 그리고 두번째는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하는 '너의 이름은. 전' 티켓. 전시회 가격이 8000원 정도니까 영화표 값이 싼것같이 느껴진다. 경양식집답게 나이프와 포크부터 준비. 나는 위에 계란후라이가 한장 올라가 있는 가정식 함바그 정식을 시켰다. 모든 메뉴는 밥과 샐러드가 같이 나오..
이날의 견학 인원은 나를 포함해 총 4명. 고작 이정도라면 아침시간대는 인원이 찰 까봐 예약을 서둘러 할 정도는 아닌것 같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허탕치기는 싫었으니 예약한거긴 하지만 말이다. 문으로 들어가면 귀여운 수염난 캐릭터가 우리를 반겨 준다. 지금 보니까 지팡이도 홉 모양으로 된 지팡이였네.. 맥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역시 물, 홉, 보리. 어느 브랜드 공장을 가나 빠지지 않는 말이다. 볶은 보리는 조금씩 맛보라고 나눠준다. 고소한 맛..? 하지만 약간 떨떠름한 맛이 뒤에 조금 남았다.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홉과 보리.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맥즙을 만드는 곳. 기린의 주력 상품인 이치방 시보리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또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 캐릭터, 보면 볼 수록 너..
정해져 있던대로 앞서 양꼬치를 먹고 간 곳은 월매랑 삼겹이랑이라는 고깃집. 수원에 몇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고깃집이고 가격이 싸기로 유명한 집이다. 메뉴는 이정도. 왕소금생고기가 3600원에 와인삼겹살은 3900원이다. 1인분 150그램이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싸다. 기본 3인분 주문이길래 왕소금생고기 3인분으로 주문했다. 불판에는 이 위에 얇은 종이 한장이 깔린다. 곁들여먹는 야채로는 양배추가 나온다. 양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리고 마늘과 쌈장. 처음엔 세팅되어 나오고 다 먹으면 셀프로 퍼 오면 된다. 이번에 마실 술은 죽통주. 1병에 3900원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맛은 소주와 매화수를 반씩 섞은 맛..? 술은 섞어마시면 안 되는데 참이슬 클래식도 한병 추가. 소주는 병당 3000원이니 소..
수원역 로데오거리는 갈때마다 어딜 가서 식사를 할지 고민이 드는 곳이다. 마침 양꼬치집과 바로 앞에 고깃집이 붙어있는 곳이 있어서 양꼬치집에서 가볍게 식사 후 고기를 구워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판 옆에 수원9- 호점 이라고 써져있는걸 봐서 체인점인 모양이다. 한번도 가 본적은 없는 곳인데 이 간판을 보고 끌렸다. 1개 500원짜리 꼬치 메뉴가 생각보다 많고.. 여기에 요리메뉴를 두세개 시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500원 양꼬치를 보니 똑같이 1개에 500원이었던 홍대의 마라양꼬치 생각이 난다. 마라양꼬치 후기 - http://won930516.tistory.com/106 기본찬 두가지가 먼저 나왔다. 볶음땅콩인데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별로 손은 안 갔던 ..
조식을 먹고 급히 나왔다. 둘째날은 오전 9시 전에 산다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추려면 시간이 좀 빠듯해보였기 때문. 마침 오사카텐만구에서 아마가사키를 거쳐 산다까지 바로 가는 열차가 있길래 굳이 오사카역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키타신치에서 또 걸을 필요는 없지. 한시간 정도 걸렸나? 산다역 도착. 고베라고는 하지만 여기까지 전철을 타고 온 풍경을 보니 그냥 시골이었다..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전혀 오지 않을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열차도 정말 드문드문 다니는지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맥주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먼저 보인건 고베전철 산다역.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2일권을 끊지 않았더라면 산다로 갈때는 JR, 오사카로 돌아갈때는 이 ..
어제 피곤하긴 했는지 예상보다 늦잠을 자서 급히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어제 조식권을 미리 사 두길 잘 했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조식권의 가격은 850엔, 조식은 호텔 2층의 레스토랑 바로로에서 먹으면 된다. 얇게 썰은 햄. 이게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였던가..? 이런 종류의 파스타는 잘 안 먹어서 생소하다. 호텔조식에 빠질 수 없는 구운 생선. 곤약과 껍질콩을 넣고 볶은 요리. 고로케..인데 한국에서 먹는 공장 고로케와 맛이 똑같았다.. 별 특징은 없는 감자튀김. 옆에 소스가 있으니 같이 떠 오면 된다. 이렇게 보니까 메뉴가 생각보다 적어 보이는데 조식때 은근히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다 못 찍어두었다. 대략 10가지 정도의 메뉴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샐러드 코너는 생각보다 잘 되어 있었다. 양배추뿐만 ..
역시 피곤해서 그런가 9시에 게임장을 들어갔는데 10시에 지쳐서 나와버렸다. 이제 어서 호텔로 돌아가서 쉬자.. 하지만 역시 아쉬운 마음에 오사카 시내에서 뭔가 더 할게 없을지 찾아보았다. 그래서 찾은게 타코야키 가게. 그중에서도 오사카역과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하나타코(はなだこ)로 찾아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문이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원의 말을 듣고 또 아쉬움만 생겨버렸다. 결국 찾아간 곳은 그냥 아무 타코야키 집.. 어떻게든 타코야키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아무데나 찾아서 갔다. 평소에는 소스가 듬뿍 뿌려진 음식을 잘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왔으니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네기마요로 사가기로 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타코야키.. 저녁을 먹었지만 보니까 또 배가 고파진다. 이제 타코야키를 ..
일본여행을 갔다오면서 항상 두 손 가득 과자를 사 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면세점에서 잔뜩 사와버렸다. 6종류정도 되는데 글을 나눠서 쓸 생각이다.일단 처음은 지난번에도 한번 사 온 적이 있는 홋카이도 밀크 메론 랑그드샤. 저번에 먹어보고서 메론향이 잘 나고 맛도 좋아서 이번에도 구매해 왔다. 역시 이번에도 사오길 잘 했다는 생각. 다만 두번째라 그런지 약간 질리는 감이 있으니 다음부터는 안 사는 것으로.. 홋카이도 밀크 메론 랑그드샤 후기 - http://won930516.tistory.com/228 두번째 과자는 말차 베이크드 쇼콜라. '抹茶の焼ショコラ' 라고 되어 있는데 구운 말차 쇼콜라 라고 하면 되려나..? 어쨋든 이건 말차가 들었고 포장이 고급스러워 보여서 하나 집어와봤다. 포장을 까니 가지런히 ..
한창 비가 오던 장마때 어디 먼 곳은 가기 싫고 해서 동네에 있는 쭈꾸미볶음집인 송가네 쭈꾸미를 다녀왔다. 첫 방문이라 뭘 시킬지 고민하는데 쭈꾸미+삼겹살이 맛있다길래 이걸로 2인분을 시켰다. 쭈꾸미를 찍어먹는 소스. 머스타드 맛이 나긴 했는데 색이 샛노랗지가 않은 걸로 봐서는 뭔가 섞은 것 같았다. 마요네즈려나..? 쭈꾸미랑 참 잘 어울렸던 양파절임.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을때 도움이 되었던 미역냉국. 보통 매운 요리 하면 떠오르는건 콩나물국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미역냉국이 나온 모양이었다. 맛이야 뭐 자극적인 식당 미역냉국 맛이다. 쌈채소로는 상추 없이 깻잎만 나왔다. 저 뒤에 보이는 콩나물까지 해서 한상 완성. 콩나물은 쭈꾸미가 다 익어갈때쯤 넣으면 된다. 처음부터 넣으면 물이 생겨서 쭈꾸미볶음이 ..
고베역 근처를 한참 헤매다가 찾은 곳은 결국 카츠동 요시베라는 집. 고베에 여러 곳이 있는 체인점이라고 한다. 사실 점심에 돈까스를 먹었긴 했지만 이제 더이상 식당을 찾아 해메기가 싫어서 일단 들어갔다. 여기 말고도 몇개 지점이 더 있으니 구글지도에 かつ丼 吉兵衛 라고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고 기다리자. 내가 고른 메뉴는 소스카츠동에 계란? 어쨋든 계란이 올라간게 더 좋아서 저걸로 골랐다. 요시노야나 스키야같은 덮밥 체인처럼 카운터석밖에 없었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서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직원분이 음식 만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다. 손님이 몇명 없어서 금방 나온 첫날의 저녁식사 메뉴. 계란이 하나만 올라갈 줄 알았는데 두개나 올라가 있었다. 점심때 돈까스를 먹었으면서 저녁때도..